결론적으로 봉고는 기아가 악법으로 인해 쓰러져갈 때 와신상담의 계기가 되며,
소형 승합차라는 새로운 분야로써의 도전과 기술력 증강에 도움을 주었던 뜻깊은 모델이다.
사실 본래 현대 미니버스와 봉고간의 사이에는 기아산업에서 개발하여
아시아자동차 브랜드로 시판한 AC081이 있었으나
현대 미니버스에 고전하여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기아산업 입장에서 봉고 코치는 재수 끝에 크게 성공한 셈이었다.
봉고는 기아가 자동차합리화조치 시절 어려움을 겪을 때 회복의 계기가 되며
새로운 분야의 진출과 기술력 증강에 도움을 주었다.
합리화 조치가 풀린 이후 기아에서 승용모델을 쏟아낼 때에도
승합차 라인업은 계속해서 생산했다.
트럭 라인업의 경우는 "봉고"라는 차명을 유지한 체 풀체인지 하는 반면
승합차 라인업의 경우 차명이 변경되면서 풀체인지 한다.
기본 설계나 컨셉트 자체는 별반 변함 없이 만들어지지만,
직계 후손들 모두 초대 봉고의 위상을 넘지는 못했다.
후속 모델은 다음과 같다.
기아 베스타 - 직계 후속
아시아 토픽 - 베스타 자매 모델.
AC/AV076 후속 모델로도 취급된다.
또는 베스타 15인승 모델이나 초장축 모델이다.
기아 프레지오 - 베스타 직계 후속.
이 후 "아시아 토픽" 자리도 물려받았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봉고 3 미니버스도 해당 항목에 기술.
수출형의 경우 Kxxxx식의 네이밍으로 수출한다.
현재의 봉고3 트럭은 K2500이라는 이름으로 수출하고 있다.
K(KIA)+2500(엔진 배기량)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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