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 프런티어 (W3, 1997~2003)


1997년에는 프레지오를 베이스로 한 "봉고 프런티어"로 풀체인지가 이뤄진다

(사실상 이 때부터는 마쓰다 것과는 이름만 같은 동명이차).

봉고 프런티어의 경우 타이탄의 단종으로 1톤 모델뿐만 아니라 

1.4톤, 1.3톤 모델도 있었고 심지어는 "프런티어 2.5t"이란 이름으로 

마이티 급의 2.5톤 모델도 있다. 

봉고 프런티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정확하게는 고급형인 파맥스와 저가형인 프런티어 2.5톤으로 이원화된 것이었다.

봉고 프런티어 모델은 특장차로는 굴릴 수 있는 사용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특장차로는 절대 못 보지만 자가용으로는 굴러가는 게 조금 보인다. 


봉고 프런티어와 같은 세대의 뉴 포터와 비교해봤을 땐 봉고 쪽이 내부가 편하다. 

당시의 포터는 키 큰 사람이 타면 낮은 천장 때문에 좌절을 하는데, 

예전 남성 평균신장이 160cm후반 혹은 170cm도 겨우 넘겼을 시절을 기준으로 나온 차인만큼 

지금같이 170cm 중후반의 남성들이 타는 경우엔 머리와 천장이 닿았다.

그러나 봉고 프런티어의 경우 키 180cm 넘는 사람이 타도 전혀 닿지 않는다.

봉고 프런티어 실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봉고 프런티어의 경우 1톤 트럭 중 킹캡 한정으로 보통 중형 트럭 이상부터 장착되는 

틸팅 캡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또한 동급 최초로 ABS를 선택할 수 있었다. 

덕분에 정비직종 종사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나 봉고3에서부터는 틸팅 캡이 삭제되었고 

지금까지도 국산 1톤 트럭에 틸팅 캡을 장착한 사례는 봉고 프런티어가 유일하다.


봉고에서 4WD 모델이 생긴 것도 봉고 프런티어 때부터다.

물론 1980년에 나온 초창기형 봉고 1톤에도 고상형이 있었지만 

1983년에 출시된 세레스로 대체되었고 FR을 기본으로 4WD 옵션을 제공했다. 

봉고 4WD는 농업용 트럭이자 배기가스 문제로 생산이 중단된 세레스의 후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봉고 프런티어 틸팅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동시에 4WD가 나오면서 봉고의 고상형이 부활했다(휠은 세레스와 똑같은 디자인으로 사용). 

엔진은 직렬 4기통 3.0리터 JT형 디젤 엔진으로 최대 90마력을 냈다.


2001년에는 JT 디젤 엔진을 94마력으로 튜닝하고 소음을 줄인 봉고 프런티어 사일런트를 출시했다. 

기존 봉고 프런티어 기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1.3톤, 2.5톤의 모델은 

기존의 외형을 유지했다. 

안습하게도 노후화된 지금은 갑자기 무지막지한 굉음이 나서 

돌아보면 이 차인 경우가 많다.

그래도 봉고로선 가장 많은 배리에이션이 나왔고 인기도 많은 건 사실. 

봉고 프런티어 로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리고 KIA 로고가 부착되어 있지만 

한때 2000~2004년 사이의 내수용 기아차가 쓰던 원형 로고가 부착되어 있었다. 

이때 나온 모델은 2004~2005년식 모델로 추정. 

의외로 2000년대 나온 트럭 디자인 치고는 심플한 디자인을 보유중이다. 

덤으로 1.3톤 모델은 이 때부터 견인차로 많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지금도 봉고 3도 견인차로 많이 쓰인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