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북미 시장에서는 에스코트 북미형 3세대 모델의 후속으로 출시되었다.
유럽형과 달리 앞범퍼 가장자리에 차폭등이 붙어 있었고
라디에이터 그릴 안에 주황색 방향지시등이 붙어있는 형태였다.
초기에는 3도어 해치백, 4도어 세단, 5도어 왜건이 제공되었고,
생산은 북미형 에스코트를 만들던 미국 미시건 주의 웨인 공장과 멕시코 소노라주의
에르모시요 현지공장에서 이루어졌으며,
1999년 10월부터 2000년식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엔진은 2.0L CVH 또는 제텍 엔진이 적용되었고,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2001년에는 3도어 해치백 전용으로 SVT 버전이 추가되었는데,
2.0L 제텍-R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2002년부터는 5도어 해치백이 북미형 라인업에 추가되었고,
2003년에는 SVT 모델에도 5도어 해치백이 추가되었다.
2005년에는 북미형 모델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다.
2.0L 듀라텍 엔진을 기본으로 제공했고,
2004년을 끝으로 단종된 SVT의 빈자리를 채워넣기 위해 ST 트림을 추가했다.
ST 트림은 2.3L 듀라텍 엔진과 5단 MTX-75 수동변속기가 맞물렸다.
또한 살린에서도 북미형 포커스 Mk1을 튜닝한 "S121"과 "N20"을 만들기도 했다.
북미형은 2007년까지 생산되었고 유럽형과는 별도로 개발된 북
미 전용 2세대 모델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
당시로서는 상당히 튀는 디자인에 북미 시장에서의 안전 논란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유럽 양쪽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상당히 노후화되어 있었던 에스코트의 대안으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오펠/복스홀 아스트라나 폭스바겐 골프는 물론,
한국 등의 신흥국 메이커의 경쟁차들과도 맞붙어 큰 성공을 해냈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기록되었으며,
유럽에서는 아스트라를 꺾고 1999년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다.
북미에서도 "북미지역 올해의 차"로서 2000년에 상을 수상했다.
유럽에서는 품질과 신뢰성으로도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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