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맥라렌 F1이다.


1990년 세상에 등장한 슈퍼카. 
과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카였다. 
영국의 F1 레이싱 팀이었던 맥라렌에서 대뜸 내놓은 일반 도로주행용 슈퍼카인데, 
세상에 나온 계기가 참 특별하다. 
설계자인 고든 머레이를 비롯한 맥라렌 팀 관계자들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에...
"왜 우리가 슈퍼카 한대 사려고 이탈리아까지 비행기 타고 가야 하지?"


"그럼 우리가 만들자!"
라는 대화가 오간 후 개발에 돌입... 하여 세상에 등장하였다.

최종 양산형은 1992년 모나코GP 전야제에서 공개되었다.
프로토 타입이 나오기전에 Albert와 Edward라는 시험용 차량이 존재했었다. 
이 둘은 울티마 mk3 키트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며 테스트후 보안상의 이유로 폐기되었다.


Albert - 구통계통과 전자장비 테스트용으로 
BMW S70/2 엔진과 비슷한 토크를 내기위해 쉐보레 V8 엔진이 올라갔다.
또한 중앙 운전석과 카본 브레이크 등도 실험했다.


Edward - BMW S70/2 엔진과 윌리엄사의 변속기, 현가장치, 냉각계통 등 테스트용

이후 총 5가지의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었다.


XP1
최초의 러닝 프로토타입. 
1992년 12월 23일 제작되었다. 
1993년 3월 24일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테스트 도중 전복되어 기름 유출로 폭발하였다. 
당시 운전자는 부서진 앞 유리창을 통해 빠져나와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하며, 
이후 맥라렌 전 CEO 겸 회장 론 데니스가 XP1의 잔해를 모두 모아 
상자에 담아서 묻어놓았다고 한다.


XP2
충돌시험용. 테스트후 다시 고쳤다고 한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