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다비도프 라이버리의 GTR 롱테일 버전이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GT1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당시 GT 레이스에서 인기를 얻어 일본의 JGTC에도 출전하는 등 오랜 명기로써 활약했다.
1992년 생산에 돌입하여 1996년까지 프로토타입과 파생모델을 포함하여
총 107대가 생산되었다.
당초 계획은 총 300대를 제작할 계획이었는데
당시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도중에 양산이 중단되었다.
1994년 독일 Nardo 서킷에서 조나단 팔머가 운전한 차량으로
231mph(약 371.8km/h)에 도달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량으로 등극.
1998년엔 폭스바겐 테스트 트랙에서 앤디 월리스가
rpm 리미터를 해제하고 240.1mph(386.4km/h)에 도달하였다.
시간이 지나 네 종류의 슈퍼카가 맥라렌 F1의 속도 기록을 넘어섰지만
아직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연흡기' 차량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7단기어를 추가하거나 기어비를 변경한다면 400km/h를 넘길 거란 의견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들의 바램일 뿐,
실제 고든머레이는 멕라렌 F1이 시속 400km/h를 낼려면
750마력정도의 출력이 필요할것이라 밝힌 바 있다.
20세기 슈퍼스포츠카의 명차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차들 중 하나다.
1994년 영국의 AutoCar 매거진은
맥라렌 F1에 관한 로드테스트를 실시한 뒤
"맥라렌 F1은 지금까지 나온 가장 뛰어난 시판용 자동차다",
"F1은 자동차 역사의 위대한 순간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며
이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가 될 것이다." 라는 평을 남겼다.
생김새에 비해 차고가 높아 시승기들을 보면 포르쉐 911수준은 아니어도
일상생활에 아주 큰 불편함은 없다고 한다.
짐칸도 의외의 공간에 마련하여 보통의 수퍼카라 불리는 차량들에 비해서
수납공간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위에서 말했듯 애초에 개발사상이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 없이 사용하다가
원할 때면 언제든지 막대한 출력을 끄집어낼 수 있는 차"를 목표로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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