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개로 옵션중에 동일 세그먼트 세단인 G80에도 들어가는
후석 모니터 옵션이 빠진 것에 대해서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는 SUV 특성상 세단에 비해 관용, 의전차량으로 쓰이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과 추후 출시할 제네시스의 풀 사이즈 SUV인 GV90를 위한 여지를 남겨놓은 것으로 보인다.
가격표는 GV80 출시일에 맞춰서 공개했는데
GV80 3.0 디젤 가격대는 6,580만원부터 모든 옵션을 다 넣은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8,970만원이다.
다만 선택 품목으로 빠져버린 옵션이 꽤 많은편인데,
생각보다 비싸다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후륜구동 기반 SUV이면서 AWD를 옵션으로 빼버려,
이를 추가할 경우 사실상 시작가격이 7천만원 언저리가 되는 점이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부분.
AWD의 옵션가도 350만원으로,
패키지로 들어가는 e-LSD를 고려하면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옵션가 자체가 비싸다.
다만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의 같은 체급의 SUV인 벤츠 GLE의 가격이
9,130만원~1억 1,200만원, BMW X5의 가격은 1억 20만원~1억 4,600만원,
볼보 XC90의 가격이 8,030만원~1억 3,680만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가격이 8,600만원~1억 1,740만원,
포르쉐 카이엔의 가격이 1억 320만원~1억 6,710만원,
렉서스 RX의 가격이 7,760만원~8,740만원,
아우디 Q7의 시작 가격이 7,990만원으로
타 모델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대인것은 사실이다.
추가적으로 GV80에 모든 옵션을 다 넣고 사는 소비자도 거의 없을 뿐더러
해당 수입 차량들 역시 인디오더로 옵션을 추가할 경우
가격대가 더 올라가는점을 감안하면 무작정 가격대가 비싸다고 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이러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월 15일 계약 첫날
15,000여대가 계약되어 첫날 기준으로 그랜저 IG 다음으로 많이 계약되었다.
또한 출시일 다음날 추가로 약 7000대가 계약되어
영업일 기준 이틀만에 22,000대를 돌파했다.
셋째날에 계약시 차는 올해 말쯤 되어야 인도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를 감안하면 팰리세이드와 같이 출고 적체에 시달릴 확률이 농후하다.
'탈것들에 대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튀기는 소형 SUV 시장의 새바람,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 1 (0) | 2020.01.30 |
---|---|
지속된 출시연기로 인한 문제점, 제네시스 GV80 - 5 (0) | 2020.01.29 |
엄청나게 다양한 옵션과 편의 사항, 제네시스 GV80 - 3 (0) | 2020.01.22 |
생산공장과 정식 출시, 제네시스 GV80 - 2 (0) | 2020.01.21 |
제네시스의 첫 SUV, 제네시스 GV80 - 1 (0) | 2020.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