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초기 조립실수로 인해 냉각수가 오용되는 바람에 부동액의 포함된 인산염에 반응하여 

침전되는 이른바 엔진 물미역 사건이 발생하여 신뢰성이 중요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도 하였다. 

그랜저 TG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랜저 TG와 쏘나타의 엔진 차이는 이랬다. 

쏘나타의 고급형 모델로 V6 3.3리터 람다엔진을 탑재한 스페셜 모델과, 

4기통 2.4리터 세타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함께 등장하였다. 

XG 시절에도 EF쏘나타의 2.5리터 모델이 있긴 했으나 이것은 TG로 치면 

2.7리터 중급 모델에 탑재되는 라인업에 해당하기에 서열 간섭에 있어서 한계가 있었던데다가 2.0 모델도 V6엔진으로 쏘나타와 확연한 차이점을 두었다. 

NF소나타 V6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지만 NF쏘나타에 최고급형으로 탑재된 3.3리터 람다엔진은 

그랜저의 최고급형 주력모델에 탑재되는 것이었다. 

이는 브랜드 프리미엄 측면에 있어서 사실상 그랜저의 고급 세단 이미지에 간섭을 하는 꼴이 되어 버렸다. 

더불어 2.4엔진은 당시 NF쏘나타에 달리는 그것과 하등 다를 바 없었다. 

다만 쏘나타를 2.4 모델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즉 그랜저 XG까지는 엔트리급 프리미엄 세단의 이미지가 남아있었지만 

TG로 오면서 그 위상이 전작에 비해 낮아지게 된것이다.


2008년 2월달에 부분 변경 모델인 그랜저 뉴 럭셔리가 출시 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을 추가하였고 휠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인테리어 조명이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아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블루 타입으로 바뀌었다. 

현대자동차에서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가 최초로 탑재되었으며 

4기통 2.4 모델이 이 모델부터 추가되었다. 

그랜저 뉴 럭셔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랜저 뉴 럭셔리의 광고중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에 말에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라는 광고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광고다. 

"그랜저같은 대형 세단을 타고 다닐 정도면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드러난다. 

물질주의적 시각인 CF라는 비판도 있었다. 

교과서에서 다뤘을 정도.

그랜저 뉴 럭셔리 듀얼 디스플레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랜저 뉴 럭셔리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각각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세계최초로 선보였다.

미미한 옵션 선택률로 1년뒤에 조용히 묻혔다. 

왜냐면 터치도 안 되는 주제에 500만 원이라는 흉악한 가격 때문.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