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EQ900이 공식적으로 첫모습을 드러냈다.
행사에는 정몽구 회장과 각계 기업인은 물론이고 황교안 국무총리 등
정계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은 "EQ900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시 다음 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 EQ900이 전시되자
구경하려는 직원들이 너무 많이 몰려 차량과 주변 시설 일부가 훼손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2세대 제네시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
4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 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되어 완성한 야심작이다.
파워트레인은 세 가지 종류의 가솔린 엔진을 먼저 출시하였는데,
엔트리 모델인 V6 3.8 등급에는 V6 3.8리터 람다 GDi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m 복합연비 7.9~8.7km/ℓ을 자랑한다.
3.8 자연흡기 모델보다 상위 등급이자 현대차에서 주력 모델로 전망한 3.3T 등급에는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m 복합연비 7.8~8.5km/ℓ의
람다 V6 3.3리터 트윈터보 GDi 엔진이 탑재되어 0~100km/h 6.1초가 걸린다.
상위 등급인 5.0 등급에는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m 복합연비 7.3km/ℓ의
V8 5.0리터 타우 GDi 엔진이 탑재되어 0~100km/h 5.7초가 걸린다.
자동변속기는 현대파워텍이 공급하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는데,
P레인지 대신 중립에 놓고 P버튼을 눌러서 주차하며,
P버튼 오른쪽의 버튼은 주차모드 해제용 스위치다.
제네시스가 EQ900를 출시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람다 V6 3.3리터 터보 GDi에는
트윈터보가 적용되어 실주행 시 V8 5.0 GDi 엔진 수준의 부족함 없는
가속감을 구현하면서도 V6 3.8 GDi 엔진에 근접하는 연비 효율성을 보인다는 게 현대자동차의 설명.
실제 프루빙 그라운드에서 주행시 250km/h 퓨얼 컷까지 도달하는 데
V8 5.0 DOHC 모델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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