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첨단 주행보조 기술이 접목된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 Highway Driving Assist)’은
차간거리제어기능과 차선유지기능, 내비게이션 정보가 복합적으로 융합.
이를 통해 차간 거리 및 차선유지, 전방 차량 정차시 자동 정지 및 재출발,
제한속도 구간별 속도조절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
이 기능을 위해서는 전방 차량과 차선을 인식하는 카메라, 충돌 위험을 감지하는 레이더,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식해 조향장치(운전대)와 가속·감속페달을 작동하는
전자제어장치(ECU) 등이 필요하다.
종전까지 이 시스템을 공급하던 회사는 독일 보쉬와 미국 넥스티어(옛 델파이)뿐이었는데,
EQ900에 이 기술을 공급한 협력업체는 만도이다.
또 후측방 시야 사각지대의 차량으로부터 추돌 위험상황이 감지되면
스스로 스티어링을 조절해 사고를 방지하는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BSD, Smart Blind Spot Detection)’이 국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EPS 핵심 부품은 남양공업이 공급한다.
안전 면에서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비율을
기존 모델의 16.3% 대비 3.2배 향상된 51.7%로 확대했고
알루미늄 재질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강성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경량화를 위한 노력은 적었는지,
전체적인 무게는 에쿠스 대비 증가하였다.
서스펜션은 경쟁 차종들이 주로 적용하고 있거나,
기존 에쿠스에 탑재됐던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 대신
2세대 제네시스에 사용했던 유압식을 장착했다.
새 서스펜션은 독일의 부품업체인 ZF삭스코리아(ZF SACHS의 한국법인)와 공동 개발했다.
현대차가 개발한 H트랙도 탑재된다.
V6 3.3T, 3.8 엔진 최하 트림인 럭셔리 등급에서만 사륜구동이 옵션이고
프리미엄 럭셔리 이상 트림 및 V8 5.0에서는 아예 기본으로 박힌다.
에쿠스보다 덩치가 커졌다.
전고는 똑같지만 전장은 45mm, 전폭은 15mm, 축거는 115mm만큼 커졌다.
실제로 EQ900은 세계에서도 손꼽는 덩치를 자랑한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F세그먼트 플래그십 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보다 크다.
기본형이 상기한 모델들의 롱 휠 베이스형과 맞먹는다.
더군다나 EQ900L은 S클래스 마이바흐보다도 크다.
S클래스 마이바흐는 길이 5455mm에 축거 3365mm인데,
제네시스 EQ900L은 길이 5495mm에 축거 3450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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