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동차 리뷰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던 이야기이나,
엔카매거진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룬 영상이 있다.
즉, 코란도 구매시 '딥 컨트롤 패키지 II' 옵션을 달지 않으면
무슨 수를 써서든 무릎 에어백을 장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옵션을 달아야만이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옵션으로 안전사양을 차별하는 이런 후진적인 짓거리를 자행하고 있음에도
엔카매거진을 제외한 그 어떤 리뷰나 매체에서도 이를 문제시 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그나마 연식변경 이후로 C7에 IACC+NICC가 기본적으로 달리면서
최상위 트림에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기본 적용되었다.
현대기아조차 승용차들의 에어백은 무릎 에어백이 아예 없는 일부 차종을 제외하면
전부 무릎 에어백 포함 7개 에어백을 기본 장착을 해주고 있으며,
기아를 통틀어 유일하게 에어백을 옵션으로 파는 모닝조차도
무릎 에어백은 패키지가 아니라 단독으로 빼놓아 15만원이면 장착이 가능하게 해놨다.
허나 모닝은 기아의 경차이지만, 코란도는 쌍용의 준중형 SUV다.
심지어 모닝은 선호도가 가장 높은 1200만원짜리 럭셔리 트림엔 15만원 옵션,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기본 장착이지만,
코란도는 2200만원짜리 엔트리 샤이니 트림엔 선택조차 못하고,
2500만원짜리 딜라이트 트림부터 딥컨트롤 패키지 II로 장착 가능한데다,
심지어 최상위 트림에도 무릎 에어백이 기본이 아니다.
무조건 100만원에 넘어가는 옵션으로 붙여야만 한다.
빼도박도 못할 나쁜 짓이다!
모닝은 유지비가 싸고, 혜택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최상위 트림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최상위 트림엔 무릎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주거나 단독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에어백 차별 논란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다시 말하지만 코란도는 준중형 SUV다.
준중형 승용차부터는 유지비가 일반 승용차 세금이 적용되고,
보험료도 일반 승용차 보험료로 크게 올라가버린다.
그래서 준중형 승용차부터는 "최하위 트림+푸짐한 안전장비"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최하위 트림이 많다.
즉, 주력으로 내세워야할 트림에서 에어백 차별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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