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무릎 에어백이 뭐가 큰 대수인가?" 싶겠지만,
무릎은 사고시 무의식적으로 힘이 들어가면서 가장 충격을 심하게 받는 부위다.
거기다 무릎과 같은 관절은 피해를 입으면 두 번 다시 회복하지 못한다.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탈때 왜 무릎 보호대와 팔꿈치 보호대를 필히 차라고 하는지 생각해보자.
하지만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IIH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무릎 에어백이 기대만큼 탑승객 보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위의 결과는 코란도 출시 이후 발표된 결과이고,
안전장치에 대해서 옵션질을 자행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므로 좋은 소릴 듣기는 어렵다.
차가 정차하여 오토스탑이나 오토홀드로 정차하다 출발할시
에어소리로 추정되는 큰 소음이 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
일명 뿡뿡이 현상.
사업소에서 해결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으며
사업소에선 일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한다고 버티는 중.
동급에서 유일하게 뒷열 에어벤트가 없다.
현재 국산차 중에서 준중형 세단, SUV를 통틀어 뒷열 에어벤트가 없는 차량은 코란도가 유일하다.
뒷열 에어벤트 하나 없는게 얼마나 큰 차이가 나냐고 하겠지만,
뒷열은 앞좌석에서 나오는 바람이 시트와 앞좌석 승객들에게 전부 막히는 탓에
쾌적함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
거기다 SUV는 실내 공간 면적이 동급 세단에 비해 넓어서
이에 대한 문제는 더더욱 크다.
실제로 같은 준중형 체급이지만 세단인 아반떼, K3, SM3는 전부 옵션으로 뒷열 에어벤트가 들어간다.
덤으로 저 3종의 세단들은 전부 2000만원이 채 되기 전의 트림에
뒷열 에어벤트가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란도의 구성은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나마 1열 에어밴트 위치가 높아서 뒷좌석이 완전히 답답하지 않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다만, 어찌되었건 뒷좌석 에어벤트를 삭제했다는건 원가절감의 일환이고,
코란도의 가격 경쟁력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말이 많다.
하단 송풍구 덕분에 뒷좌석 공조 문제는 덜하다는 평도 있으나,
하단 송풍구는 대부분의 차량들은 깡통트림에도 기본 장착되는 사항이고
먼지날림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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