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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2.07 소프테일 모델들, 할리 데이비슨 - 21
  2. 2021.12.06 소프테일 모델, 할리 데이비슨 - 20

2016년에 출시되는 소프테일 시리즈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 숫자는 역시 배기량을 뜻하지만, cc가 아닌 큐빅 인치(cu in)이다.
FLSTF FATBOY (103B) - 터미네이터에서 아놀드가 타고 다니던 기종이다. 
                              할리데이비슨 하면 떠오르는 기종이기도 하며, 베스트셀러 중 하나라고 한다.


FLSTFB FATBOY LO (103B)
FLSTF FATBOY S (110B)


FLS SOFTAIL SLIM (103B)
FLS SOFTAIL SLIM S (110B)
FLSTN SOFTAIL DELUXE (103B) - 나르코스 시즌 3 1화에서 파초 헤레라가 거열형을 할 때 사용한 바이크로 
                                         썬즈 오브 아나키에선 마얀스 MC 단원들이 타고 다니는 기종이다.
FLSTC HERITAGE SOFTAIL CLASSIC (103B)


FXSB BREAKOUT (103B) - 초퍼 스타일의 앞으로 길게 뻗어나간 넓은 앞타이어와 
                                뒤의 두툼한 광폭타이어가 특징이며,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기종이다.

2018년에는 다이나 라인업이 소프테일로 통합되며, 
프레임과 엔진, 외장 및 옵션 등에 약간의 체인지가 생겼다. 
대표 모델인 팻보이로 예를 들자면, 
기본 모델은 107 엔진, S 모델은 114로 업사이징되었고, 
반짝거리던 크롬 부품은 은은한 새틴 크롬으로 바뀌었으며, 
후방 타이어도 브레이크아웃과 같은 240mm 광폭으로 바뀌었다.

2020년에는 새로운 CEO 가 부임하면서 현재까지의 부진한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비하고, 
향후 5년간의 계획을 새로 수립하여 많은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조 물량이 딜레이되어 
라인업의 조정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21년부터 몇몇 모델의 단종을 예고하였다. 
단종이 될 예정인 모델은 다음과 같다.
FXDR (114)
FXSB BREAKOUT (103B)
FLDE SOFTAIL DELUXE (103B)


CHICANO/CHOLO 스타일의 튜닝베이스로 캘리포니안 히스패닉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디럭스와 썬더튜닝 등을 통해 웅장한 뒷태를 자랑하며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잡은 브레이크아웃의 단종은 
할리데이비슨을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던 회사의 철학을 이어나간다기보다 
오직 경영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보이게 되어 많은 팬들의 실망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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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AIL
초창기의 아메리칸 크루저들은 리어 서스펜션이 없는 다소 원시적인 구조를 갖고 있었는데, 
이를 하드테일이라 부른다. 


서스펜션이 앞에만 있어도 주행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승차감이나 운동성은 최악인데, 
단 하나 장점이라면 차체 후미부의 모양이 간결하여 보기가 좋다는 점이다. 
할리 데이비슨은 여기에 착안하여 모양은 하드테일이나 
프레임 자체의 하단부에 눈에 보이지 않는 내장식 서스펜션을 장착하여 
멋과 승차감을 동시에 실현시킨 모델을 "하드테일처럼 생겼지만 하드가 아니다"는 의미에서 
소프트 테일, 줄여서 소프테일이라 이름붙였다. 
소프테일은 할리 데이비슨을 살려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엔진은 트윈캠 103B가 올라가며 다이렉트 마운트이나 밸런서가 장착된 덕분에 
다이나 계열에 비해 여로모로 부드러운 필링을 가진다. 
무게중심이 굉장히 낮아서 운전할때 가장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차종이기도 하다. 
즉, 전형적인 롱앤로우 스타일.


소프테일의 경우 커스터머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기종이기도 한데, 
이유는 빅트윈이라서 넉넉한 토크와 출력이 휠인치업에도 잘 버텨주고, 
구조상 팻타이어, 즉 250미리 이상 300미리 타이어로 튜닝하기에 적합한 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즉, 대부분의 초퍼 프레임들은 이 소프테일 타입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셈이고, 
이 때문에 까페레이서 스포스터와 함께 상당한 마개조 트리가 존재한다. 
다이나의 경우 커스텀해도 다이나의 그 특징적인 원형이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소프테일의 경우 볼트온 파츠로만 튜닝해도 정판 다른 바이크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어찌보면 현재 나오는 초퍼 스타일의 정점이자 원형이고, 
서스펜션이 내장되어 있는 탓에 타이어가 사이즈업 되어도 
다이나보다 안정적이기 때문에 초퍼 베이스로 상당히 많은 사외품이 제작되는 베스트 모델.

개조 방식의 예시들을 보면 이 타입의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는데, 
많이 보이는 형태가 스포스터와 탱크를 스왑하고, 리어 팬더 교체, 
그리고 핸들만 바꿔도 아예 딴판인 바이크가 탄생하는 
진정한 변신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바이크이기도 하다. 
여기에 250미리 이상의 타이어를 달고 커스텀 탱크를 얹는 등의 개조 역시 
그 소프테일 프레임을 개조 없이 써먹어도 된다는 점이 아마 가장 큰 메리트일 것이다.

실제로 리기드 프레임이나 프로스트릿 타입의 바이크를 만들기 위해서 
프레임을 전혀 다른 것으로 새로 쓰는 경우가 아닌 한 
소프테일만으로도 초퍼로 변환하는것이 가능하다. 
휠인치업의 경우, 대부분이 벨트 유격 맞추는 것 등을 들어서 안전문제를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이나면 모를까 소프테일의 경우는 그런거 없다. 
게다가 하도 많이 개조들을 해 댄 탓에, 노하우들이 장난이 아니어서 
그 인치업 킷이 아예 통 세트로 팔리는 마당이니, 
그냥 백야드에서 뚝딱 하는 것도 가능할 지경. 
이 경우, 독일의 썬더바이크 등의 업체가 유명하다. 
다시 강조하지만, 다이나 등과는 달리 
"프레임 개조 따위 없이 그냥 스윙암 바꾸기만으로 그게 가능한 기종"이 바로 소프테일이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