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투어링도 같이 페이스리프트가 되어 후미등에 후진등과 방향지시등이
당시 소형상용차 시장에서 잘나가던 현대 그레이스와 비슷한 원 모양으로 바뀌었다.
또 누비라 스패건처럼 뒷바퀴에 가스식 쇼크 업쇼버가 장착되었다.
이 모델이 왜건 거품이 꺼지고 나와서 기존 투어링보다 더 안보이거니와
파크타운과 비슷한 희소성을 자랑한다.
3세대 엘란트라인 아반떼XD(코드네임 XD)는 2000년 4월 출시,
신형 XD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체가 이전모델 대비 훨씬 커졌고
전자동에어컨, 전동접이식 열선사이드미러, ABS 등 편의 · 안전 사항이 대거 적용되어
상품성이 대단히 향상되었으며 스타일또한 이전의 동글동글한 스타일에서,
과감하게 각진 디자인을 전위적으로 적용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공간 역시 이전보다 매우 넓어졌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의 경우 초기형은 1.5리터 알파 엔진, 2리터 베타 엔진이 탑재되었고,
알파 엔진은 후기형에 1.6리터로 개선되었다.
디젤의 경우는 초기형에는 1.5리터 4기통 D엔진이 탑재되었으나
유럽 수출형에만 탑재되어 국내에서는 구경할 수 없었으나
후기형에 1.5리터 현대 U 엔진이 탑재되어 국내 최초로 준중형 디젤 승용차 시대를 열게 된
나름 기념비적인 모델이었다.
1.5리터 모델의 경우 배기량에 따른 세금문제로 인해 국내에 주로 팔린 모델이었는데
차체가 커지면서 무거워진 차체 중량을 증가된 엔진 출력이 따라가지 못해
차가 굼뜨다는 인상이 강했다.
자동차세제가 개편되어 알파엔진은 후기형에 1.6리터로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차체에 비해 역부족이었다.
다만 2.0리터 베타 엔진 모델은 수동 기준으로 최고 204km/h까지 달렸으며
U 디젤 엔진은 최신사양의 커먼레일 VGT 방식이 적용되어
실용영역에서 24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여 차체를 가볍게 이끌수 있었는데
아직 당시 시장 분위기는 디젤 승용차에 우호적이진 않았다.
기계적인 면과 기본 구성적인 면으로 보면 이전 모델보다는 탁월하였으나,
차체의 심각한 부식 문제가 이전의 아반떼에 비해 심해져 논란이 일어났다.
특히 구멍이 뚫리는 부식(천공부식)이 유달리 많이 생기는 실정이다.
2003년 5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뉴 아반떼 XD가 출시되었다.
2006년에 단종.
5도어 해치백 트림도 후에 추가되었다.
크게 트림은 2가지로, 일반적으로 쓰이는
1.5(초기형)~1.6(후기형 - 세제 개편 이후)리터 엔진이 들어간 스포츠와
투스카니에 들어가는 2.0리터 엔진이 들어간 레이싱이 있다.
특히, 아반떼 XD 레이싱은 투스카니보다 가벼워서, 투스카니를 역관광 시키는 제로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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