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라인업은 1.5 GLS, GLS DLX PACK, 1.8 GLS DLX 3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1996년 8월에 97년형 이어모델이 나오면서 1.5 GL이 추가되었고,
1997년에 현대자동차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가죽으로 된 기어노브와 스티어링 휠을 달고,
5스포크 휠로 차별화시킨 스페셜 모델이 등장하였고,
이어 7월에는 최상급 모델인 GOLD 트림이 추가되었는데,
GOLD 트림은 전용 가죽시트와 우드그레인을 채택하고,
외부에는 금장 현대로고와 금장 "A V A N T E" 레터링, 기존 스페셜 에디션 휠에 고급 휠캡,
리어스포일러를 더했다.
이 당시 GOLD 트림의 차값은 준중형 차량 중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었다.
이후, 스페셜 에디션의 한정판매가 끝나면서,
스페셜 에디션에 적용되었던 사양들은 1997년 말에 자연스레 DLX PACK 트림에 선택사양으로 옮겨갔고,
단종 직전까지 계속되었다.
등장 초기에는 눈망울 모양의 브레이크 등이 상당한 이슈이기도 했다.
곡선형 디자인으로 여성성을 두드러 강조함과 동시에 브레이크등 한가운데는
불빛이 들어오지 않는 구조 였는데 멀리서 보면 눈꼬리가 올라간 눈망울처럼 보이기때문에
처녀귀신눈깔 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여전히 구아방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엔진에 대한 튜닝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튜닝 부품이 많이 나와 튜닝이 흔하게 이뤄졌다.
지금도 요란한 배기음을 내며 도로를 질주하는 1세대 아반떼를 이따금 볼 수 있을 정도.
이때까지는 로터스 엘란과의 브랜드 유사성 문제에 '아반트'라는 모델의 브랜드 유사성까지 겹쳐있어서
대부분의 지역에는 랜트라(Lantra) 또는 엘란트라(Elantra)라는 예전 이름으로 수출하였다.
1996년 이후 기아자동차가 로터스로부터 상표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구매하였고,
1998년 현대자동차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상표권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그래서 2000년 이후 모델은 엘란트라로 수출중이다.
J2형의 가지치기 모델로 스테이션 왜건 타입의 아반떼 투어링이 존재했었다.
다만 정말정말 못생긴데다 당시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은 왜건의 무덤이라고 할 정도였고
경쟁모델인 대우 누비라 스패건과 달리 그냥 단순히 늘이기만 한 제품이라
누비라 스패건에 밀려 한없이 2인자 자리를 면치 못했다.
올뉴 아반떼는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판매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불필요한 치장을 많이 하여 디자인 완성도 측면에선 혹평을 듣기도 했다.
1998년 중반에 고유가를 벗어나기 위해 연비형 모델인 '린번' 엔진을 장착한 '린번' 모델을 내놓았는데,
95마력으로 힘이 딸렸을 뿐만 아니라 실주행연비가 공인연비를 너무 밑돌아서 판매량이 많지 않았다.
1999년 1월에 린번에 자동변속기 모델을 추가했고,
그 해 3월에는 준중형 차 최초로 염가형 일부를 제외한 전 모델에 운전석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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