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번호판도 안 뗀 트랙스에서 엔진룸에 물이 새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차주는 바로 직영 서비스센터에 가서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쉐보레 김해 센터에서는 '트랙스는 물튀기게 만들었다. 물튀김 때문에 문제있다고 접수된건 너뿐이다.
그래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차주를 돌려보냈다.
하지만 상위급 모델인 알페온에는 보닛에 고무 실링 마감이 되어 있어서
물이 들어오지 않는 것과 달리 트랙스에는 아무 마감도 되어 있지 않아
누수에 취약한 설계를 가진 것이 드러났다.
이후 해당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차주는 요즘에는 물이 안샌다며
자신도 의아해하며 물도 뿌려보고 해봤지만 더이상의 누수는 없다고 한다.
초기 부품간 유격이 있다가 운행을 하며 제자리를 찾아 더이상의 문제는 없는 듯하며
잠깐의 해프닝으로 끝났다.
초기 출시부터 계속돼 온 문제로 와이퍼 작동시 잔상이 남는다.
물새는 거에 비하면 그깟 잔상따위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이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 것이 비오는 날 전방시야가 가려 사고나기 딱이라는 것이다.
특히 장마철에는 운전이 불가능할정도.
트랙스 차주들은 문제해결을 요구해 왔으나 GM측의 답변은
1. 와이퍼는 정상인데 고갱님께서 발수코팅해서 그래요.
2. 발수코팅 제거하셨어도 GM 순정 제거제가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유막이 남아있습니다.
3. 와이퍼를 최신 개선품으로 개선하세요.
그런데 와이퍼는 소모품이라 보증에 포함안된거 아시죠 고갱님?
4. 워셔액 싼거쓰지말고 좋은것 좀 쓰세요.
5. 아몰랑
5번이 농담이 아닌게 지금까지 GM은 와이퍼 잔상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없이
사업소에만 문제를 떠넘기고 있다.
또한 와이퍼가 보증물품에 포함 안된다며 해당 비용은 모두 차주가 떠맡고 있다.
결정적으로 잔상의 원인은 사실 발수코팅이나 와이퍼가 아닌 와이퍼 암이 불량이라는 것이다.
와이퍼 암이 불량이니 와이퍼를 수번을 갈아봐야 문제가 해결될리 없고
쉐슬람들이 증오해 마지 않는 기아 K3 와이퍼 암을 달아야 잔상이 사라진다고 한다.
당연히 경쟁사 차량부품이니 쉐보레 사업소에서 교체해줄리는 만무하고
차주가 직접 교체하던가 울며 겨자먹기로 지역 카센타에서 부품사고 공임비내가며 교체하는 판국.
그나마 이것도 동호회 등을 통해 해당정보를 알게된 사람 한정이고
모르는 사람은 하염없이 와이퍼만 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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