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너무 많아졌는지 아예 기아자동차에서 K3와이퍼암을 

쉐보레 유저를 위해서 패키지로 판매하는 개그를 연출하고있다. 

이것도 물량이 없어지자 구하지 못한 트랙스 오너들은 꿩대신 닭이라고 

아반떼(MD)의 와이퍼암을 장착하기도 한다. 

워셔액 간섭이 있긴하지만 큰 문제는 없다는 평.


2015년 가을에 출시된 디젤 모델에선 와이퍼 암이 변경되어 문제가 해결되었다. 

좋게말하면 품질개선이지만, 다르게 보면 부품을 바꾸었다는것 자체가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꼴. 

물론 기존의 가솔린 모델 오너에 대한 무료교체 따위는 없었다.

트랙스 와이퍼암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쉐보레 납품 와이퍼 암 제조공장에 다니던 지나가던 사람이 적자면, 

멀쩡히 잘 납품하던, 동일 모델의 와이퍼 암 끝부분의 금속으로 된 블레이드가 

중간에 변경되는 일이 가끔 있다. 

설계상으로는 티가 안나지만 직접 장착해보면 미세하게 어긋나서 빗물이 잘 안닦인다고 한다. 

암 블레이드의 뒤틀린 각도를 소수점 둘째짜리 까지 맞추는데, 

소숫점 첫째자리가 바뀐다. 


예를 들면 8.3도 만큼 꺾어주세요 하던걸 8.5도만큼 꺾어주세요. 라고. 

오더가 내려오는것. 육안으로는 구분할수 없고,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표시되는 전자식 각도계를 사용해서 측정, 불량검수를 한다. 

오차범위는 소수점 첫째자리 . 즉 +- 0.1도가 허용범위 인데, 

공장에서는 이 오차범위를 +- 0.05를 유지한다. 

그래야 불량이 안생겨서. 그래서 납품하려고 만들어놓은 재고품은 폐기처리 되었다.


만약 정상 설계값이 8.5도 였는데, 초기 생산품이 8.4도 라면, 

오차범위에 의해서 8.45도로 생산된 제품은 그나마 문제가 적을것이고, 

8.35도로 생산된 제품은 그냥 있으나 마나한 와이퍼가 되는거다.


브레이크 소음 문제도 있다.

대부분 브레이크가 젖은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순간 소리가 나며 

삑삑거리는 작은 소음인 경우도 있지만 대개 뿌웅하는 방귀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것도 꽤나 리얼하게. 

덕분에 비오는날 마트주차장에라도 들어가면 발놀림에 맞춰 뿡뿡소리가 들리게 되며

당연히 주변인의 시선은 한곳으로. 

이게 심할경우 방귀소리가 아니라 뱃고동(!)소리가 들린다. 

네이버에 트랙스 방구소리로 검색할경우 나오는 동영상을 보면 정말 우렁차다.

트랙스 브레이크 소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일단 원인은 브레이크패드를 들고 있으나 위의 와이퍼 잔상 사례도 있으니 정말인지는 모른다. 

쉐보레에서는 일단 2015년 3월부터 개선된 브레이크를 달고 나온다는데 

당연히 기존 구매자에게 리콜같은건 없다. 

게다가 개선품을 달아도 방구소리가 여전히 나는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기에 적는 내용들은 차는 좋지만 아쉬운 점들에 대해서 작성 하다보니

단점만 수두룩한 것 같다.

하지만 기본적인 성능은 좋은 차인것은 사실이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