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저 두 차량은 독보적인 위치로 적긴 해도 꾸준한 수요가 있는 차라는 걸 생각하면
캡티바의 무변화는 그냥 본사에서 관심이 없는것에 가깝다.
실제로 캡티바는 페이스리프트 전까지는 거의 안팔린다고 봐도 될정도의 판매량을 자랑했고
페이스리프트 이후에도 저 두차량의 판매량을 못이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전면부 디자인이 확실히 개선되고,
내부도 어느정도 쓸만해져 일단 렉스턴은 제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 평가도 암울한 것이 렉스턴은 2017년 출시초기 대형 SUV의 자리로 컴백하면서
풀체인지가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판매량은 동급차중 꼴찌를 하고있다.
캡티바는 2016년 3월에 2015년형 재고 소진으로 인해 1대를 판매한 이후로는
2016년 4월부터 쭉 4백여대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계속 QM5의 판매량을 이기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2016년 5월에는
쌍용 렉스턴의 판매량을 앞질러서 드디어 경쟁차중 꼴찌를 탈출했다!
한국GM에서 캡티바를 수입으로 바꾼다는 임단협 결과가 나왔다만...
현재모델이 아닌 내년에 생산될 후속 모델이니 착각하지 말자.
현재 모델은 일단 한국 내수도 계속 생산된다.
2013년에 올란도 페이스리프트라는 제목으로 올란도 몸통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범퍼을 써서 테스트 하던 차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조롱거리가 잠깐 되었던 테스트 하던 사진이 있었는데
그게 캡티바와 오펠 안타라 차체 테스트 뮬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조롱했으나 하체사진을 본 몇몇 사람들이
"올란도 차체에 4륜이 얹어??" 라며 기사 본문을 찾아봤고
캡티바의 테스트 뮬이라고 했다.
그러나 2016년 현재 여전히 스파이샷 하나 뜨질 않으며 캡티바의 신차소식은 감감 무소식이다.
그리고 풀 모델 체인지되는 에퀴녹스를 수입해서 판매한다.
이게 실현되면, 캡티바는 단종 확정이다.
얼마전 쉐보레의 공장 철수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어
아무래도 캡티바는 단종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장 사골이 드디어 없어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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