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 컨셉트카가 몇가지 있다.
2012년 11월 LA오토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다.
전동식 캔버스 롤탑을 가지고 있으나, 독특한 발상이 가미된 컨셉트다.
벨로스터의 기존 해치형 트렁크를 하향 개폐형 테일게이트로 바꾸었다.
뒷좌석을 앞으로 젖히고 테일게이트를 내리면 자전거와 같은 큰 물건도 싣고 다닐 수 있다.
컨버터블형 차량의 부족한 실용성을 창의적인 발상으로 극복한 특이한 컨셉트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양산 계획은 없다.
피아트의 500C나 시트로엥 DS 카브리오를 생각하면 되겠다.
RM 시리즈의 시초는 2014년 5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컨셉트카 RM14다.
2.0리터 세타 터보 GDi 300마력 엔진을 운전석 뒤에 배치하여
미드십 후륜구동 방식으로 개조하였다.
이와 비슷하게 전륜구동 차대를 개조한 미드십 후륜구동 자동차의 선례는
1980년 데뷔한 르노5 터보 이후 원가절감한 르노5 터보2,
그리고 1998년 르노 클리오 V6와 한정생산 포드 페스티바 Shogun, 토요타 MR 시리즈가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 팬 가운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나 역시 양산 계획은 없다.
2015년 4월 서울모터쇼에 개량을 거친 RM15 컨셉트가 등장했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카본파이버 강화플라스틱 바디패널을 적용하여
무게를 195kg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
일회성 컨셉트로만 그치고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프로젝트 팀을 두고
꾸준히 프로토타입을 개량,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6월 부산 모터쇼에서 RM16 컨셉트가 공개되었다.
기존의 벨로스터와는 아예 달라진,
만약 후속 모델이 나온다면 이렇게 생겼을만한 더 낮고 넓어진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단순히 컨셉트카로만 볼 수 있지만,
주목할만한 점은 2016년 10월 뉘르부르크링에서 위장막을 쓴 채 테스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는 점.
양산차가 아닌 컨셉트카이고 이미 6월달에 디자인이 모두 공개되었음에도
위장막을 쓴 채 계속 테스트중이라는 말은 곧 양산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현대가 르노스포츠 클리오처럼
현대 N 브랜드로 벨로스터 기반의 미드십 핫해치를 내놓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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