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타이 자동차에서는 이 차를 라이선스받아 C9이라는 차종으로 만들고 있다.
엔진은 2.7, 2.0, 1.8 터보 가솔린과 2.0 터보디젤이 있고,
자동변속기는 2.7모델과 1.8T모델만 가능하다.
3열 좌석이 뒷차와 마주보는 방향으로 되어있어 거기에 타다가
뒷차 운전자와 눈이 마주쳤을 때 뒷차 운전자가 아동 학대나 납치로 오인할 수 있으니
3열은 아예 탑승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2세대 (CM, 2005.11.~2012.4.)
2005년 11월 22일에 2세대 모델(코드네임 CM)로 풀체인지되었다,
1세대와 같은 식으로 이번에는 NF 쏘나타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하였으며,
차체 디자인이 머슬을 강조한 1세대 모델과는 정반대로
둥글둥글한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용해
도시형 SUV에 맞게 한층 스타일리시해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반대로 당시 한창 잘 나가던 인피니티의 SUV 모델인 FX 계열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지적이 많았다.
다만 이는 일부분의 모양만 보고 그랬던 것일 뿐,
실제로는 디자인이 비슷하지도 않기 때문에 이런 지적은 곧 사라졌다.
한번 비교해 보자.
어떻게 이를 보고 싼타페 CM이 이 차량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지적을 할 수 있는가?
라디에이터 그릴이 네모나고 헤드라이트가 가늘어서 비슷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선의 형태가 전혀 다르다.
FX의 그릴과 헤드라이트가 날카로운 직선적인 느낌인 것과는 다르게
싼타페 CM의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둥글둥글하다.
그리고 그 외의 부분은 아예 비슷한 느낌조차도 없다.
2005년 당시는 수입차가 널리 보급되기 전이며 다양한 자동차들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디선가 본 느낌과 조금 비슷하기만 하면 덮어놓고 베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담으로 초록색 번호판을 부착하고 있는 싼타페 2세대는
초록색 번호판 그랜저 4세대(TG) 극초기형 급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차령이 어느정도 됐다 보니 의외로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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