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6일에 출시된 후 첫 판매량을 보면 실물이 괜찮았었는지 
시장 반응은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그 이유는 실질적으로 국내 미니밴 세그먼트를 독점하다시피 한 카니발이 
2005년에 2세대인 그랜드 카니발과 뉴 카니발을 출시한 이후 엔진 개량만 있었을 뿐, 
내/외부 변경이 없었기 때문에 카니발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일시적으로 코란도 투리스모에 관심이 모였다고 보고 있다. 


어쨌든 출시 후 1년 동안은 카니발을 종종 이기기도 할 정도로 나름 잘 안착했으나, 
2014년 여름 신형 카니발(3세대/YP) 출시를 기점으로 몰락 테크를 걷고 있다. 
국산 미니밴 중에서는 유일한 후륜/4륜 기반 미니밴이라 일정한 수요를 가지고 있기는 하나, 
현대/기아자동차가 승용차에 사륜구동을 폭넓게 적용할 계획이라서 
4륜 미니밴의 수요까지 카니발에 빼앗길 위험에 처해 있다. 
다만, 신형 카니발 출시 초기에는 4륜모델은 출시하지 않았고 
현재에도 카니발 4륜은 플로어가 낮아 구조적으로도 불가능하기에 
일단 국내 유일 4륜 미니밴이라는 부분은 지키기는 했다.


실질적으로 익스테리어 디자인 변경을 제외하면 동일한 로디우스의 플랫폼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에 슬라이드 도어가 달려있지 않은 것이 흠이다. 
전세계적으로도 슬라이드 도어 대신 일반 승용차용 도어를 장착한 미니밴들도 
승하차 편의성이 떨어져 시장에서 외면받아왔고, 
쌍용으로서도 승용차용 도어가 가지는 단점을 모르지는 않겠으나, 
안타깝게도 코란도 투리스모로서는 구조적으로 슬라이딩 도어를 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전술한 외산차들은 3열 7~8인승이었는데도 불편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코란도 투리스모는 4열 11승이나 된다. 
그래도 슬라이딩 도어보다 승하차시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고 쌍용에서도 이 점을 적극 어필했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