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E60/E61 M5, 2005~2010)
2005년에 데뷔한 E60이며 세단 최초로 507마력 V10 5리터(S85B50) 고회전형(8250 rpm)
자연흡기 엔진이 올라갔다.
M 엔진은 일반적으로 S54엔진과 같이 기존의 BMW 엔진 (이 경우 M54)을 튜닝해
공유부품이 제법 있는 편이나
이 엔진과 S65(S85에서 실린더 두개를 뺌)의 경우 베이스 엔진에 튜닝을 한 것이 아닌
오리지널 M 엔진이기에 공유부품이 없으며 M 역사상 가장 특별한 엔진이라 할 수 있다.
E63 M6에 올라가는 엔진과 동일하다.
압축비는 12.0:1.
얼핏보기에 외관상으로는 기존 5시리즈에 비하여 큰 차이가 없으나,
브레이크 시스템 쿨링을 중시한 프론트 범퍼의 에어덕트와 엔진열 방출을 위한
사이드휀더의 에어덕트(작은 M5로고가 붙어있음) 로 식별가능하다.
출시 당시에 자우버 F1 V10 엔진을 생산하는 공정의 엔진이 올라감으로써 큰 화제를 일으켰다.
여기에 또 다른 특징으로 기존 M5와 다르게 수동변속기가 아닌
SMG라는 BMW만의 7단 변속기가 올라가는데,
엔진과 고성능 미션의 결합으로 날카로운 반응을 보여 주었다.
(다만 북미 버젼은 전세대 오너들의 의견을 수렴해 6단 수동변속기로도 출시되었다.
현재 F10 M5에도 마찬가지.)
제로백은 4.7초를 기록하고, 328km/h까지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250km/h로 제한된다.
이 엔진의 의의는 자연흡기 방식으로 507마력이라는 가공할 만한 힘을 발휘하는 v10이라는데 있다.
캐딜락이나 벤츠, 아우디 등에서도 이와 비견할 만한 슈퍼 세단(V/AMG/RS)이 있지만
과급기를 쓰기 때문에 반응성에서 큰 차이가 난다.
다만 이상 마모된 로드 베어링이 엔진 블로우를 일으키는 시한폭탄같은 특성이 있다.
대한민국 공인연비는 딱 6km/L 이었다는 것.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꽤 나왔었다.
2007년에 선보인 왜건 모델은 E61이라는 별도의 코드네임을 부여받았고,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았다.
상당히 우렁차고 날카로운 배기음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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