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국내 최초로 카드타입 스마트키를 적용한 차량이다.
2세대 SM5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지금에야 준대형 이상의 차들은 카드타입 스마트키 없는 차를 찾기가 힘들지만
당시 이 옵션은 국내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이던 현대 에쿠스나 쌍용 체어맨에도 없던
정말정말 혁신적인 사양이었다.
한동안 준대형차중 가장 빠른 속도가 나온다는 그럴싸한 이유로
당시 성공한 30대들이 SM7 RE Black Label을 타는게 유행하기도 했다고 카더라.
물론 지금은 아무도 찾지 않는다.
참고로 2006년 5월부터 7월까지, PREMIERE라는 모델이 한정 판매 되었다.
거의 RE35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데,새로운 17인치휠이 적용되었다.
가격은 3920만원으로 상당히 비싼 가격표를 유지하였다.
그리고 SM7의 세일즈 포인트인 원조 VQ35 엔진을 장착한,
게다가 오히려 오리지날인 티아나의 더 가까운 사촌이라고 볼 수 있는
닛산 알티마가 국내에 수입되면서 SM7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되어 일부에서는 꽤나 까이고 있다.
페이스리프트 시기의 도래로 인해 2008년 1월에 SM7 뉴 아트라는 이름을 달고 내놓기는 했는데 차를 구입하는 사람의 미적 감각이 의심될 정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초 출시 모델보다 괴랄해진 디자인에
심지어 SM7보다 윗급인 제네시스를 경쟁모델로 삼는다는 사장의 발언으로 인해
자동차 마니아들이 미친듯이 씹어댔었다.
하지만 SM5가 2008년형 뉴임프레션 이후로 중형차 풀옵션 차량이 3천만원을 돌파하는 등
중형차 가격이 치솟아 SM5 보러 왔다가 SM7을 사버리는 등
반사이익을 일부 얻기도 했다.
어쨌든 대표적인 페이스 리프트 실패 차량.
광고에서 "마음속에 그리던 차"라고 했는데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한때 SM7 프레스티지라고 해서 2009년 4월부터 몇달간 RE 가격에 RE35 옵션을 달아주는
파격적인 행사를 했었다.
한정판 같은 것이라서 르노삼성 전통인 트렁크 우측 상단 옵션 이름도 PRESTIGE.
하지만 판매량을 회복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11년 8월 16일에 2세대가 출시되었다.
개발 전에는 르노에서 출시된 차량 중 준대형급 차종이자
가장 대형인 벨사티스를 베이스로 개발한다는 둥 별별 소문이 파다했으나,
미안하게도, 2세대 SM7은 벨사티스와는 결국 아무 연관도 없었다.
이 벨사티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정말 기대(!) 만빵이었겠지만.
사실 르노삼성 내부에서조차 벨사티스를 기반으로 SM7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심히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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