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더 충격적이게도 이 차의 수출이 결정되었다. 

해외명칭은 르노 탈리스만으로 중국과 중동시장에서 판매된다.

하지만 2014년 들어 수출 실적은 매월 20대도 안 되는 수준인데다가 

하반기부터는 수출 실적이 매달 0으로 찍혀 있다.


또한 르노삼성에서는 SM7의 디젤 엔진 라인업도 검토 중에 있다. 

디젤 라인업 적용의 시기에 따라 국내 최초의 준대형 디젤 세단의 칭호를 얻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으나, 

2014년 6월 그랜저 디젤이 출시되면서 물거품이 되었다. 

지금까지의 그랜저HG, SM7의 판매 추이를 보면 SM7 디젤이 나와도 잘 팔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일:I0lwXcs.jpg

르노삼성 광고 이미지에 따르면 SM7은 SM5보다도 크기가 작다! 

당연히 실제로는 SM7이 더 큰데, 

르노삼성 홍보팀에서 이미지를 잘못 합성하는 바람에 원근감을 파괴하는 무시무시한 사진이 탄생했다. 

이미 2014년 봄에 처음 광고가 등장했을때도 지적된 부분인데 

귀찮아서인지 여름 광고로 바뀌면서도 수정을 하지 않았다.

판매할 마음이 있는걸까? 없는걸까?

SM7 옵션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진짜 큰 문제는 가격과 옵션질. 

2015년 그랜저 2400CC 모델인 HG240 깡통의 정가는 3024만원, 

SM7 노바 2500CC SE의 정가는 2992만원. 

그랜저가 조금 더 비싸지만 HG240은 모던 단일트림이고 여기에는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뒷좌석 열선시트, 나파 가죽시트 등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다. 

SM7은 뒷좌석에 사이드 에어백을 놓으려면 RE트림에 뒷좌석 VIP 패키지를 추가해야 하고, 

뒷좌석 열선시트를 원한다면 LE트림 이상(LE, RE)을 선택해야 하고, 

나파 가죽시트를 원한다면 RE트림을 선택한 다음 55만 원 상당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 


통풍 시트를 원한다면 그랜저 HG240에 프리미엄 패키지 I만 넣으면 되는데 

SM7은 무조건 RE트림을 골라야 한다. 

에어백을 묶음 옵션으로 파는것 같은 이런 과한 옵션 장사는 

SM7의 동급 경쟁차종인 쉐보레 임팔라, 현대 그랜저, 기아 K7, 알페온등과 비교해봐도 SM7이 유일하다. 

파일:attachment/uploadfile/tgksm7.png

탑기어 코리아 1기에서 처음으로 본격 리뷰된 국산차가 되었다. 

칭찬도 비판도 아닌 조금 미적지근한 느낌으로 끝났는데, 

실제로 방영 전 촬영본을 르노삼성에서 두 차례나 검토를 한 뒤 

자기네 입맛에 맞춰 비판 문구를 검열하는 조건으로 방송에 나가게 되었다. 


르노삼성은 탑기코 제작진이 만들어 가져온 영상을 보고나서는, 

"(이렇게 저희 차에 대해 단점을 늘어놓으면) 전국 3만명의 르노삼성 근로자들이 어떻게 되겠느냐" 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겼다고 한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