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뒷좌석시트 후면 판넬에 적용해 일부 무게를 줄였다고 홍보해놓고도 차량 제원표는 기존의 것과 똑같다. 

깜박한 것인지 아니면 기존과 별 차이가 없는 것인지는 불명. 

그리고 마케팅은 여전히 지난 세기부터 지금까지 써온 

"세계 10대 엔진 VQ 엔진!"

(현대의 1.6GDI, 현대의 R2.0 엔진, 현대의 타우 4.6 엔진도 전부 다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적이 있다.) 

자랑에 의존하고 있다.

sm7 세계 10대 엔진 VQ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랜저 2.4L 모델의 스펙 조정 이후 노바의 VQ엔진은 적어도 수치상으로는 

그렇게까지 까일 파워트레인은 아닌 게 되었다. 

노바에 장착된 2.5L엔진의 최고출력은 그랜저 2.4L와 같고, 

최대토크는 그랜저 2.4L보다 0.2kgm 높다. 

연비는 문제가 될 수 있는데, 복합연비 기준 그랜저 11.3km/ℓ(2.4L, 17" 휠 기준), 

알페온 10.8km/ℓ(2.4L)보다 떨어지는 10.2km/ℓ(2.5L)이고 

그나마도 연비과장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르노삼성 SM6가 8월 중 디젤모델 출시를 타진하고 

선제작된 기자용 시승차들을 기자들에게 보내는 등, 

출시가 활발히 준비되어 7 디젤모델 출시는 사실상 요원해 보인다.

sm7 노바 2.5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참고로 닛산 알티마 2015년형은 4기통 2.5L 엔진을 달고 나왔다. 

2.5L 기준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알티마가 노바보다 낮다. 

연비는 CVT를 달고 나온 덕분인지 13.3km/ℓ로 좀 낫긴 한데.

알티마가 SM7보다 공차중량이 175kg가볍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알티마의 2.5L 엔진은 QR, 3.5L 엔진은 VQ. 6기통 패밀리세단이 꽃피던 

미국 시장에서도 성능보다 연비가 우선시되는 2000년대 후반 들어 

4기통 2리터 중반대로 대세가 바뀐 점, 

그리고 특히 닛산 본진의 알티마나 티아나도 4기통 2.5 엔진을 얹고도 잘만 장사하는 것을 보면 르노삼성이 굳이 르노닛산그룹에서 거의 안 쓰이는 VQ25를 고집하는 것은 

정말 심하게 대세를 못 읽는다고밖에 할 수가 없다.


SM7은 자신의 존재를 시장에서 완전히 멸종시켜버리겠다는 르노삼성의 의지가 담겨 있다라며 오토뷰 김기태가 강도 높은 혹평을 남겼다.  


일단 기자간담회 당시 박동훈 부사장이 디젤 출시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한 점이나 이전의 그의 성향을 보면 르노삼성 측에서도 디젤 모델을 고려했지만 어째 문제가 많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