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피아트 500이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 업체 피아트에서 생산하는 전륜구동 A세그먼트 해치백.
500이라고 쓰고 이탈리아어로 친퀘첸토라고 읽는다.
이름이 500인 이유는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500cc의 배기량을 가진 소형 엔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특유의 프론트 디자인과 전임 차량의 이름 때문에 토폴리노(쥐)라고도 불린다.
피아트에는 총 1+4세대의 500이 존재한다.
먼저 제2차 세계대전 때 피아트 500의 전신인 토플리노가 만들어졌다.
그 후 1세대는 1957년에 처음 만들어졌고 중간에 마이너 체인지를 거치며 2세대로 올라선다.
현행 버전인 3세대는 50주년을 기념해 2007년에 만들어져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후 4세대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2020년 전기차로 출시되었다.
토플리노 (1936~1955)
제2차 세계대전 중 만들어졌던 2인용 소형차이다.
현재까지 만들어지는 모든 피아트 500의 전신이다.
1세대 (1957~1977)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만들어졌던 2인승 승용차인 토폴리노의 뒤를 잇는 소형 승용차로서
1957년에 데뷔했으며, 모노코크 보디에 2+2 형태의 4인승 구조와 RR 구동계를 채택했다.
엔진은 479cc에 15마력을 발휘하는 2기통 OHV 방식으로,
최고속도 90km/h까지 낼 수 있었다.
약간의 소음과 환기 문제를 제외하면 작고 값싸고 실용적인 모델이었기 때문에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 전체적인 인기를 자랑했으며,
그 덕분에 여러 가지 바리에이션이 나왔다.
당시 500 시리즈는 전면부를 수동개폐식 캔버스 탑으로 처리했는데,
소음 문제와 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우선 499cc에 18마력을 발휘하는 스포츠 트림이 나왔고,
이는 이후 1960년에 출시된 500D 버전에서부터 아예 기본 사양이 되었다.
또한 500D에서는 초기 모델에 비해 지붕 개폐가 제한된 범위에서만 가능하게 되어 있었고,
기존의 지붕을 선택 사양으로 바꾸었다.
여담으로 이 차는 토리노 모터스에 의해 '피아트 밤비나'라는 명칭으로
뉴질랜드에서 조립생산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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