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신형 K5인 코드명 DL3이다.
2018년 3월, JF K5의 후속으로 기획된 모델이 2세대 K5(JF)의 판매 부진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2019년 말에 조기 풀체인지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사에 의하면 더 뉴 K5가 월 평균 4000대도 팔지 못하는 등을 이유로
2019년 12월에 조기 출시가 확정되었다.
양산은 11월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코드네임은 현대기아차의 새로운 방식을 따라 DL3로 결정되었다.
이는 매우 이른 시기에 해당한다.
보통 현대기아차의 중형차급은 5년 정도 간격으로 풀체인지가 이루어지므로
3세대 K5는 일반적인 주기라면 빨라도 2020년 중순에서 말쯤에 나왔을 것이다.
완전 변경 모델 출시 4년 만에,
그것도 페이스리프트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서 풀체인지를 하기에는 매우 이른 시기이다.
원래 쏘나타와 K5의 풀체인지 시기는 1년이 넘는 차이가 있었다.
이를 어느 정도 좁히기 위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세대 K5는 4륜구동을 고려하여 개발되었으며,
한동안 4WD은 소문만 무성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이미 전륜 기반 4륜, 후륜 기반 4륜, e-4WD(향후 적용예정)
모두를 개발했기 때문에 이것들을 활용한 상용화 자체가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
참고로 현대자동차차그룹의 e-4WD는 현대위아식과 현대모비스식으로 나뉘는데,
위아식은 후륜 디퍼렌셜에 전동모터를 장착해서 구동하는 시스템이고
모비스는 각 바퀴마다 독립적으로 제어가 가능한 인휠 전동 모터를 적용한 시스템이다.
특히 모비스에서는 TAM EV 차종에 시험한 영상이 공개된 적이 있었기에
향후 상용화되어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모비스의 방식은 별도의 추진축, 후륜 디퍼렌셜, 드라이브 샤프트가 필요없어
기존의 전륜 설계에 큰 수정을 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전동모터는 12V용이 아닌 향후 상용화될 48V 배터리 시스템이나
현재 적용된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용 고전압 시스템에 적합하다.
전륜 승용차량 중에서 4륜구동을 적용한 모델은 대표적으로 포드 퓨전 스포츠와 뷰익 리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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