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모델은 현재로서는 국내에서 기본 또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많은 기능이 없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디지털 클러스터, 다이얼 시프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다.
심지어 깡통 옵션에서 지원하는 무선 CarPlay도
상위 옵션인 10.25인치 스크린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북미 가격이 내수보다 저렴한 이상 깡통 트림에서 빠지는 것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상위트림에서도 옵션으로조차 제공하지 않는 것에 미국 소비자들은 크게 실망해
차라리 쏘나타를 사겠다는 의견이 많다.
어째 북미 옵션이 내수보다 좋다고 욕을 먹던 이전 세대와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현대기아차들 중 이례적으로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윈도우가 적용되었다.
물론 기본 적용은 아니고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을 적용하면 같이 딸려오는데,
그 덕에 UVO앱 내부에서 창문 내리기/올리기 기능이 생겼다.
덤으로 카카오i 음성인식으로 전좌석 창문을 내리고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낮은 트림에서 선택옵션을 고르지 못하는 등의 제약이 없다시피 하고,
17인치 휠, 반사판 타입 LED 헤드램프, 4.2인치 컬러 계기판, EPB, 2중 접합 차음유리 등등
선호도가 높은 옵션들 중 많은 사양들이 기본이어서 호평받을 뻔했지만
HUD 옵션을 추가하지 않으면 레인센서가 빠지거나,
파노라마 썬루프 옵션을 추가해야지만 필러 마감재가 하이그로시 마감이 되는
이상한 차별을 해서 되려 평가가 깎였다.
사실상 자충수다.
쏘나타는 깡통에서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지 못하거나
프리미엄 밀레니얼 이상의 등급이 아닐 경우 블랙가죽 시트 외에는 선택을 하지 못하는 등의
제약이 있다.
K5는 깡통트림에도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선택 가능하며,
스타일 패키지만 추가하면 브라운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LCD 계기판, 서라운드 뷰 같이 높은 트림에서 기본적으로 딸려오는 옵션들은
선택 못하는 문제가 있긴 하다.
게다가 LED 헤드램프, 4.2인치 컬러 계기판은 쏘나타 깡통에는 없는 구성이다.
그러면서도 쏘나타보다 깡통 가격이 저렴하다.
물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LED 테일램프가 기본인 쏘나타와 다르게
K5는 깡통에 LED 테일램프가 들어가지 않는 등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다만 쏘나타엔 차량 모드 선택 기능조차 추가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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