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특이하게 러시아 바이크 제조사에 우랄에 대해서 알아보자.
러시아의 유명 오토바이 제작사.
러시아어로는 Ирбитский мотоциклетный завод (이르비트 오토바이 공장)이라 하며,
이르비츠키 모토찌클렛니 자보드라는 이름이 버거운 외국인들을 위해
"IMZ URAL(우랄)"이라는 브랜드명도 갖고 있다.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사이드카가 기본 장착된 모토찌클이 주력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역사도 오래되어 1941년에 창립되...긴 했는데,
사실 오토바이 제작사들은 1940년대에 생겼다고 하면 신생 회사 취급한다.
20세기 초에 생긴 회사들이 워낙 많다 보니,
역사만으로 따지면 제정 러시아시절 말기부터 바이크를 제작 수입 연구하던 시설을
소련 시절 다시 재편한 시설이다.
실제로는 역사가 더 길다.
다른 회사들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다니며 디자인을 계속 바꾸는 동안
우직하게 한길만 걸어온 회사이다.
2차대전 당시 생산 모델의 레플리카가 아니다.
2014년 현재 판매중인 현역이 이렇게 생겼다.
그동안 만들어온 모델들도 기본적으로는 다 이런 디자인이다.
복고풍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것이 이 회사 모토찌클들은 옛날이고 지금이고 이런 디자인이다.
이런 디자인이 유지된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군납용이니까.
우랄제 상품의 경우는 동유럽 국가들을 기반으로 해서 이리 저리 라이센스 되었고,
실제로 지금까지도 운용되는 사례가 간혹 있다.
주로 산간지든 도심지든 총기와 탄약을 의외로 간편하게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기동전력으로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는 국가도 있을 판
간단히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의 소위 두돈반, 혹은 육공트럭이
언제적 디자인인가를 감안해 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서방 군대 역시 쿼드(ATV,사발이,사륜 모터사이클)나
모토크로스(산악용 바이크)를 운용하긴 하지만,
동유럽이나 소련만큼 적극적으로 울궈먹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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