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데이비슨의 문화적 코드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커스텀이다. 
유명한 바이크 메이커 가운데서도 할리는 외형적 커스텀이 유독 발전된 성향을 보인다. 
어찌보면 미국 특유의 차량 문화의 한 갈래라고 볼 수 있다.


할리의 커스텀에 대한 분류는 네 가지로 크게 분류되는데, 
배거, 바버, 쵸퍼, 그리고 카페레이서이다.
"배거"는 투어러의 일종으로, 
시트가 높지 않고 투어 시 물건을 쉽게 수납할 수 있는 새들백(사이드백)이 
좌우에 달린 모양새의 바이크를 말한다. 
새들백이 더해지며 페어링과 휀더 등에 더 화려한 장식을 더하는 성향이 있으며, 
근래 커스텀 시장의 큰 축을 차지해가고 있는 중이다. 
주로 에이프 핸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 만세핸들 역시 배거의 주요 코드 중 하나.

 


"바버"는 거꾸로 장식을 걷어내고 휀더를 떼거나 잘라내는 등 
프레임만 남기는 모양새의 바이크 종류이다. 
때문에 주로 자전거 안장같은 싱글 시트 등을 장착하고 클래식 풍의 디자인을 보인다. 
주로 소프테일과 스포스터를 베이스로 많이 개조되며, 
탱크 리프트 등으로 일반적으로 같은 모델들과는 약간 다른 룩 보인다.


"초퍼"는 길게 연장된 앞 포크를 특징으로 하는 바이크를 말한다. 
요즘은 롤링썬더 같은 회사에서 제작하는 규격화된 프레임을 주로 사용한다. 
또 다른 특징은 타이어 사이즈. 
대부분의 초퍼들은 일반 차량보다 더 넓은 뒷타이어를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까페레이서"는 잘 알려진 그 형태다. 
주로 스포스터를 이용해서 네이키드 바이크와 같이 리어 스텝을 장착하여 
포지션을 만들고 탱크와 펜더, 그리고 시트 등을 "카페레이서 풍"으로 개조하는 방식이다. 
스포스터가 이에 해당한다.


물론 이외에도 스크램블러, 더트바이크 형식 등의 많은 개조 형식이 존재하지만, 
할리 라이더들 사이에서 커스텀이라고 한다면 대개 위의 네 가지를 의미한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