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포드의 브롱코이다.

미국 포드가 1966년 출시한 뒤 1996년 단종되었다가 부활하여 
2020년에 공개 된 오프로드 특화 중형 SUV.

1세대 (1966~1977)


리 아이아코카와 함께 머스탱 개발에 참여했던 도널드 N. 프레이는 
브롱코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고, 
이를 1964년 2월 리 아이아코카가 승인하면서 지프 CJ-5 등의 차량과 경쟁하고자 개발되었다. 
출시부터 단종까지 약 15,000~20,000대 가량이 팔렸는데, 
브롱코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쉐보레 K5 블레이저, 지프 체로키, 인터내셔널 스카우트가 등장하였으며 
소비자들이 더 나은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경쟁 모델을 선택해 
브롱코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당시 브롱코는 포드 산하의 여타 차종과 플랫폼 공유 없이 휠베이스 92인치짜리, 
사각형으로 뼈대를 구성한 박스 채널 프레임으로 독자적인 플랫폼을 사용하였다. 
초기에는 뒷휀더가 승용차들 마냥 낮은 형태였으나, 
대략 1976년 쯤 앞휀더와 비슷한 사다리꼴 형태로 변경되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출시 초기에는 팰컨 밴에 들어갔던 직렬 6기통 105마력 2.8L 엔진만이 들어갔지만, 
66년 200마력을 내는 4.7L V8 엔진이 추가되었고 
1969년에는 4.9L로 배기량을 키웠다. 
이후 1973년에는 기본 모델에 3.3L 직렬 6기통 엔진이 들어가게 된다. 


한편으로 생산 과정과 비용을 줄이고자 1세대 브롱코는 4륜구동, 
3단 칼럼식 수동변속기+센터콘솔 트랜스퍼 케이스 레버 구성으로만 출고되었으나
1973년 소비자들의 요구로 3단 자동변속기가 옵션에 추가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