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고성능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2009년에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60-4'의 V10 엔진을 개량한
5.2L V10 FSI 엔진을 탑재한 Audi R8 V10을 출시했다.
이전 세대 RS6에 쓰였던 V10 5.0L 트윈터보를 넣으려 했으나,
테스트 도중 터보에 냉각이 충분하지 못해 전소되었고,
결국 터보없는 자연흡기 V10 5.2L 사양으로 출시되었다.
초기형 V8 4.2와 V10 5.2 버전 구분은 배기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V8은 트윈 듀얼형 / V10은 타원형이다.
이외에 휠 스포크 개수, 전면 LED 개수 등으로 구별이 가능.
간단하게 앞쪽 펜더에 붙은 로고가 V8이냐 V10이냐로 확인하면 되는데,
후술하겠지만 우리나라에는 V10 버전이 절대적으로 많이 팔렸기에 대부분 V10이라고 봐도 된다.
참고로 해외에는 이 트윈 듀얼을 듀얼로 바꿔주는 키트도 판다.
여담으로 앞, 뒤 각각 2개인 리플렉터(반사판)가 붙은 차는 북미수출형 차들이다.
유럽이나 국내 정식수입 차들엔 붙어있지 않다.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V12 TDI 콘셉트를 출품했다.
양산화 기대가 뜨거웠으나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
12기통 디젤의 무시무시한 힘을 견딜 변속기가 문제라는 듯하다.
6.0 V12 TDI 엔진의 출력은 500마력이 넘어가며,
토크는 100kg.m 이상이다.
5톤 트럭 혹은 11m급 이상인 버스와 맞먹는다.
제로백 3초, 최고 속도 300km/h를 넘기는 슈퍼카로서 손색없는 성능이었다.
R8 스파이더
2009년 전동식 소프트탑을 갖춘 R8 스파이더가 추가되었다.
기본 2도어 쿠페와 마찬가지로 V8, V10 FSI 엔진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쿠페보다 중량이 100kg 상승하고 가격도 2,000만 원가량 더 비싸다.
이는 탑 개방 후 사고를 대비한 안전장치들 때문이다.
2009년부터 르망 24시에 참가했다.
V10 5.2 FSI를 기반으로 르망 24시 규정에 맞추기 위해 후륜구동으로 개조하고
경량화 및 차량 출력을 536마력까지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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