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중 최초로 하만베커 산하 브랜드인 렉시콘의 카스테레오를 옵션에서 선택할수 있는데, 이 옵션의 만족도가 엄청나게 높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 이전의 모델은 블루투스 스트리밍이 지원이 안 되어서
AUX 잭에 선을 꽂아서 들어야 한다.
뒷좌석과 트렁크가 굉장히 넓다.
숏 버젼인 VS380의 실내가 W221 S클래스 롱 휠베이스 사양과 비슷한 뒷좌석 실내공간을 가지고 있다.
트렁크에는 꽉 채운 이민가방 두개가 들어가고도 넉넉히 자리가 남는다.
차량 운전자가 180cm 정도의 키를 가지고 있어도 뒷좌석의 레그룸은 충분하다.
분명 이 급의 차량을 탈 중장년층은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훨씬 키가 클텐데 왜 그럴까
그리고 차량용 엘리베이터나 리프트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지상고 자체가 낮아서 웬만한 과속방지턱에서는 거의 멈췄다가 가는 수준으로 감속해야
차량 하부를 보호할수 있으며 도로 주행시에도 차량이 너무 넓어서
은근히 운전자가 받는 스트레스가 막심하다.
사실 준대형인 그랜저HG의 경우도 주차장에 설치된 리프트에 바퀴가 낄 정도로 차 폭이 넓은데 대형차인 에쿠스는 오죽할까.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은 스탑 앤 고 기능이 없어서 가끔 극악의 연비를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주행한다면 시내 6~8km/L, 고속도로 10km/L 정도의 연비를 보여주지만
정체구간이라면 연비가 1km/L가 나오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2012년 9월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는데 외관에서는 너무 과하다고 지적받던
크롬 장식들을 빼고 LED 안개등을 적용했다.
그리고 VS380 최상위 모델부터 적용되는 LED 헤드램프를 최하위 모델을 제외한 모든 모델에 적용했다.
게다가 면발광 후미등 등이 적용되었으며 인테리어도 크게 바꿨다.
내비게이션도 9.2인치로 커졌고 이전 모델에서는 아예 옵션도 아니었던 HUD나 어라운드 디스플레이,
전자식 후륜형 8단 자동변속기도 추가되어서 구매예정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그리고 현대파워텍의 변속기로 바꾸면서 BMW의 모델들같이
조이스틱 모양의 8단 자동변속기 레버가 달렸다.
2011년부터 북미 수출길에 올랐다.
내수 사양과 다르게 돌출형 후드탑이 없으며, 헤드램프도 그냥 블랙베젤로 처리한 HID이다. 그리고 뒷면에는 전용 엠블럼이 아닌 현대차 로고가 붙는다.
연간 판매량은 3000~4000대 수준으로 순항했다.
폭스바겐 페이톤이 많이 투자하고, 그만큼 기대도 컸지만
첫해에는 1,900대, 이듬해는 500대가 팔렸으나 이후 판매량이 줄어들어
매년 100대 안팎으로까지 떨어진것을 생각하면 꽤나 성공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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