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러한 우려와는 정반대로 카이엔이 데뷔할 시기에는 
전 세계적으로도 고급/고성능 SUV 시장의 본격적인 막이 막 오르려던 시기였었고, 
여기에 더해 소비자들에게 그 명성이 자자한 포르쉐 자동차의 높은 성능과 
즐거운 달리기 감각이 가미되었으면서도 4륜구동 SUV라서 
패밀리카로도 부족함 없이 활용이 가능했던 실용적인 면 등으로 
사람들에게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팔려 나갔고, 
모험을 시도했던 포르쉐에게 엄청난 잭팟을 터뜨리며 포르쉐의 캐시카우가 된다. 


이 때 포르쉐가 카이엔의 판매로 벌어들인 수익이 얼마나 짭짤했는지 
대주주인 폭스바겐 그룹을 인수하려는 시도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타이밍에 미국발 금융 위기가 도래하면서 포르쉐의 재무 사정이 압박을 받았고, 
오히려 폭스바겐에 넘어가면서 완벽한 가족 회사가 됐다. 
반 빈사 상태에 빠지려고 하던 포르쉐를 구출해내고, 
지금의 포르쉐가 있을수 있게 만들어준 구세주에 가까운 엄청난 효자 모델이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밀어 줄 분위기이다. 


이러한 카이엔의 인기에 탄력을 받아 좀더 고성능의 엔진과 설계를 적용한 
상위급 모델인 카이엔 S, 카이엔 GTS, 카이엔 터보, 카이엔 터보 S 등의 모델을 내놓았다. 
카이엔 터보의 경우 제로백 4초대에 최고속력 300km/h를 기록하여 
웬만한 스포츠카급의 스펙을 자랑한다.

폭스바겐의 V6 3.0리터/V8 4.2리터 TDI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도 있었으며, 
포르쉐 역사상 최초의 디젤 엔진 모델이다. 
그 중 V8 4.2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은 무려 382마력으로 세팅했다!


2007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1.5세대를 출시했다. 
코드네임은 957.


6단 수동변속기, 아이신제 6단 자동변속기 사양이 있으며 
수동변속기의 경우 DMF(듀얼 매스 플라이 휠)를 사용해서 비싸다. 
디퍼렌셜의 경우 ZF를 사용하며 final 기어의 기어비는 각 엔진 모델 별로 다르게 세팅되어 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