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연방정부 번호판 800 002라는 고유 번호판을 사용하지만 
취임식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번호판을 사용하는데 
대통령 취임식에는 해당 대통령이 몇대 대통령인지 알려주는 숫자만 들어간 번호판을 사용한다. 
그리고 저 고유 번호판은 순방 때도 그대로 사용하는데 
일본처럼 자국 번호판만 사용 가능한 국가는 
그 나라의 외교관 차량 번호판을 사용하고 해당 국가에 반입한다.
보통 타국 정상들은 해외순방 시 현지 정부에서 제공해주는 차량을 타는데 반해, 
미국 정상은 어딜 가든 이 차량을 고집한다.
보통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과 함께 C-5 갤럭시 수송기에 실어 현지까지 공수한다고 한다.


Art & Science를 기반으로 디자인에 있어서 개인적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개성의 측면과 완성도에 있어 호평을 받는 캐딜락.

Art & Science의 대담함으로 인해 "어디서 갑자기 이런 디자인이 나왔지?"하는 반응이 많으나 
Art & Science는 현대적인 세련미와 함께 캐딜락이라는 브랜드가 
수십 년간 쌓은 정체성이 응축되어 나온 결과이다.


20세기 후반까지 캐딜락의 이미지는 상어 지느러미(shark fin)형의 
날카로운 형상의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화려한 모습과 
5세대 엘도라도부터 시작된 정제되었으면서 웅장한 모습의 매우 고급스럽지만 세련된 브랜드였다. 
고급스럽지만, 중후한 권위만 있는 것이 아닌 멋까지 부리는 그런 느낌인 셈이다.


전후인 1950~70년대까지 엘비스 프레슬리, 마릴린 먼로 등 
당대의 탑스타들과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정치인들이 애용하던 캐딜락은, 
그 유명한 롤스로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을 정도로 성공과 부유의 상징이었던 최고급 자동차였다. 
캐딜락에 대한 로망을 다룬 곡으로 Southwest Cadillac과 
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의 White Walls가 있다. 
이 외에도 게임 캐딜락&디노사우르스에서도 주인공의 주요 차량으로 나오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캐딜락 62시리즈의 1952년 판이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분홍색 캐딜락 엘도라도도 유명하다. 
1960년대에 흑인들이 자신들을 무시하던 백인들에게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기 위해 
캐딜락을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