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관련 기술로는 ABS와 ESC가 전 모델에 기본이다.
애초에 둘다 의무장착이라 기본이 아닌 승용차는 없으니 너무 대단하게 받아들이진 말자
또한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71.7%까지 늘려 안전도 및 내구성을 늘렸다.
그러면서도 무게는 1세대 스파크보다 조금 줄어들었다.
트림은 밴 모델을 제외하면 LS, LT, LT+, LTZ로 나뉘며,
에코 모델은 LS와 LTZ의 두 가지 세부 트림만 존재한다.
원래 스파크는 LT+ 까지만 있었는데 이번에 LTZ가 추가 되었다.
깡통급인 LS 트림에도 법적으로 보장된 안전 장치(ESC, TPMS 등)은 들어가며,
뒷 유리 파워 윈도우도 기본이다.
오디오는 USB + 라디오+블루투스 스트리밍이 들어가며 휠 역시 그냥 스틸 휠이다.
리모컨 키도 들어가는데 블루투스, 뒷 좌석 파워 윈도우 옵션들은
모닝 깡통 트림에는 없는 옵션.
후방 감지 센서는 최소한 LT 트림은 되어야 들어가며,
여기에 열선 사이드 미러와 핸들 리모컨이 더해진다.
사실 이번 스파크 옵션 장난 질 중 가장 악랄한 점은
LT에서 조차 직물 시트를 쓴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옵션으로도 인조가죽시트를 선택 할 수 없다!
LT+는 뒷좌석 헤드레스트에 열선 시트가 더해진다.
어쨌거나 그놈의 직물 시트 덕분에 자차 굴리는 재미를 좀 보려면
사실상 LT+를 사라고 강제로 유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경차의 고급화를 주장하는건 좋은데 이런 패키징으로 반강제적으로
고가의 트림을 사라고 유도하는건 해도해도 너무한 처사다.
그리고 안전하고 편하다고 스파크가 강조하는 기능은
전부 최상위인 LTZ 트림에서만 쓸 수 있는데,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방충돌/사각지대 경고/차선이탈 경고 기능,
크루즈 컨트롤이 대표 기능.
그나마 마이링크는 LT 트림부터 옵션으로 고를 수는 있다.
한국GM은 LT와 LT+ 트림의 가격이 종전 M350(2015년식 스파크)에 비해
최고 23만원 내렸다고 주장하며,
LTZ 트림만 13만원 인상하여 오히려 신차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국GM은 사실 올해 1월 M350(2015년식 스파크)의 가격을
먼저 올리고서 출시했다.
게다가 열선 핸들, 버튼시동 스마트키 같은 경쟁차종 최고급 트림 기본 옵션을
최고급 트림까지 옵션질로..
또한 상술했듯 경차에서는 잘 팔릴만한 경제적 트림인 LT에서조차
직물 시트를 적용해버리고
그거 몇푼이나 한다고 뒷좌석 헤드 레스트를 빼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는걸 보면
결국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는 드립은 헛소리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지만 어쨌든 안전사양이나 편의 옵션은 기존 안습한 모습에 비해 대폭 강화되었고
고장력, 초고장력 강판을 무려 71%나 되는 부위에 적용 하였다고 알리는 만큼
스펙만 따지고 보자면 기존 모델에 비해 경쟁력은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LTZ 트림에서 달려나오는 경차로써는 ㅎㄷㄷ한 안전 사양인
전방 충돌 경고, 사각지대 경고,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을 갖추었고
충돌 경고는 HUD로, 사각지대 경고는 사이드 미러로 경고를 바로 띄워주는 위엄 넘치는 사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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