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이 오르면서도 연비는 시가지 6.37㎞/ℓ, 15mpg에 고속도로 11.47㎞/ℓ, 27mpg 정도로
출력을 감안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또한 4계절 타이어를 장착하고도 횡가속도가 1.11G에 이르는데
이 성능을 바탕으로 뉘르부르크링 7.29.9초라는 준수한 기록을 보여준다.
또한 기본모델 가격대가 $60,000 (한화 약 7,086만원) 밑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해서
콜벳의 미친 가성비는 건재하며 500마력도 안되는 기본형의 초반가속을 고려하면
닛산 GT-R의 가성비를 완벽하게 개박살내버렸다.
심지어 아랫급인데 콜벳보다 훨씬 비싼 718 박스터 GTS 마저도
가성비와 성능면에서 철저하게 짓눌렸으니 말 다한 셈이다.
다만 애초에 후륜 구동 차량이고 순정 타이어도 올시즌이기 때문에
실제 공도에서는 도로 컨디션의 문제로 늘 0-60 3초 미만을 달성하기 쉽지는 않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상당히 빠른 편이며,
어느 정도 조건이 맞으면 공도에서 3초 미만도 충분히 가능하다.
레이아웃 변경의 이유로는 레이스카의 경쟁력 확보 때문일 확률이 가장 크며
레이아웃을 변경하자마자 콜벳보다 한참 비싼 포르쉐 911과 거의 동등한 성능을 발휘하고
아예 데이토나 GTLM 클래스에서 포르쉐를 꺾고 우승한 것을 보면 거의 기정사실이다.
르망 24시를 비롯한 GT카 경주에서 FMR 레이아웃의 차량들은
현재 미드쉽 엔진의 포르쉐 911 RSR, 포드 GT 등에게 하중 배분등의 한계로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고,
미드쉽으로 레이아웃을 변경한 911이 LMGTE-PRO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5.5L 플랫플레인 V8이 탑재되는 레이스카인 C8.R이 아니라
카마로와 같은 6.2L 크로스플레인 495마력 엔진을 탑재하는 스팅레이조차도
이전 모델들에 비해 주행의 재미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911 카레라 S와의 맞비교 리뷰에서도 승리하는 등 매우 우수한 주행감과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스팅레이 기준 미드십 엔진의 유럽식의 스포츠카가 되어
미국 특유의 넉넉한 머슬카스러움이 어느정도 사라졌으니
포지션이 겹치던 순수 머슬카 포지션은 같은 엔진을 장착한 카마로가 가져갈것으로 보인다.
다만 스팅레이의 경우 여전히 엔진은 카마로와 같은 6.2L V8을 사용하기 때문에
모습은 이태리제 슈퍼카인데 소리는 미제 머슬카인 상황이긴 하다.
OHV 엔진인 만큼 레드존도 비슷한 성능의 스포츠카 중엔 상당히 낮은 편인 6,600rp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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