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가 1세대 후기형의 바이퍼를 판매했던 적이 있다.
2004년 3월부터 2007년까지 총 5대만 온라인 경매 형태로 한정 판매하였으며,
이 중 2대는 2007년에 팔렸다고 한다.
허나, 구형 모델 주제에 경매 시작가가 무려 1억 2천 5백만원이라는
정신나간 가격으로 책정되었기 때문에 그나마 5대 중 3대만 팔렸고
나머지 2대는 일본에 역수출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당시의 1세대 바이퍼는 이미 누적 생산량이 17,000대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그 해에 생산된 GTS 쿠페 759대만을 가지고,
바이퍼가 지금까지 팔렸던 총 생산 댓수인 것 마냥 한정 생산 드립을 쳐서
비웃음까지 사게 된것은 덤이다.
한번 더 강조하자면 그나마 저 759대에서 로드스터 모델의 판매량은 더해지지 않았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코리아의 개념 없는 가격 정책과 언플 덕분에
이후로는 수입되지 않았고,
국내에 존재하는 바이퍼의 대부분은 그레이 임포트 차량이나 수입이삿짐차량으로 가져온 차들이
대다수를 이루게 되었다.
차의 측면 디자인 모티브는 TVR에서 가져온 측면 공기 배출구가 눈에 띈다.
그리고 당시 플리머스의 형제,
그것도 한동안은 단지 그릴과 이름만 다르던 브랜드였던 닷지에게
개성을 불어다넣기 시작한 계기 중 하나로,
뱃지 엔지니어링 라인인 네온과 스트라투스, 캐러밴, 램으로 시작하는 새 DNA가 담긴
트럭 라인업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1990년대 닷지 차종에게
바이퍼의 영향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플리머스 역시 프라울러를 시작으로 PT 크루저 같은 차들을 통해
캐릭터를 부여할 계획이 있었으나, 다임러크라이슬러 시기에 무산, 브랜드 자체가 없어졌다.
참고로 1세대 바이퍼는 크라이슬러가 지원하는 1995년작 드라마
"Viper"에서 주연 차량을 맡기도 했다.
바이퍼 뿐만 아니라 극중 등장하는 차량들도 크라이슬러의 모든 양산차, 컨셉트카,
심지어는 주행 시험용 프로토타입까지 다수 등장한다.
독사의 눈빛 처럼 날카로운 프론트 라이트에 곡선디자인의 본넷의 조화가
마치 독사의 머리를 연상케 한다.
인도인을 오른쪽으로의 주인공이다.
정확히는 GT1 클래스에 출전했던 GTS-R이 그 짤방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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