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에는 고속주행 중 바퀴가 통째로 떨어져 나갔다는 사진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다.
해당 사진을 보면 부러진 휠 단면에 구멍이 나있어
마치 엿가락을 부러뜨린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휠다공증'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수백만 대의 K5 중 단 한 건의 케이스임을 감안하면 아직 결함 여부를 판단하기엔 시기상조.
1세대인 TF는 로체때보다 원가절감을 엄청 했는지 정말 시끄럽다.
농담이 아니라 하부소음이 정말 최악일 정도로 완성도가 떨어진다.
특히 초기형 K5, 페이스리프트된 더뉴 K5도 시끄럽긴 하지만 그나마 낫다.
YF 쏘나타보다도 하부소음이 더 최악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도 YF 쏘나타와 기아 K5는 중형차가 돌 튀기는 소리, 풍절음이 다 들린다고 한다.
그래서 동호회에서는 흡음재, 방음재 DIY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2세대 K5는 하도 까여서 그런지 방음을 1세대 K5보다는 훨씬 잘해놨다.
이건 YF쏘나타도 마찬가지다.
현대 스타렉스 법인차량과 함께 국산 렌터카의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멋진 디자인과 중형차라는 특성 덕에 렌터카로 흔하고 저렴하기에
제주도같은 곳에서 20대가 막 몰고 다니는 차량이기 때문.
그래서 허파이브허5는 기피대상으로 불린다.
이건 해외에서도 비슷한건지 탑기어 BBC에서도 토요타 렌터카를 가져와서는
항상 최대출력으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라고 비꼬았다.
싱가포르의 택시회사 실버캡이란 곳에서는 K5 1.7 디젤모델을 굴린다.
이 회사는 기아 로체나 현대 i30CW도 택시로 사용하던 회사이다.
미국 뉴욕의 NYPD에서 형사차로 TF를 굴리기도 한다.
미국차가 점령한 미국 플릿 시장이여도 뉴욕, 특히 맨해튼쪽에서는 외제 경찰차가 보급되기도 한다.
2세대가 경쟁차량에 많이 밀리고 있는 시점에서
완전히 새로 탈바꿈을 할 3세대의 출시를 앞당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대로 가다간 중형차 시장에서 꼴지를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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