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트레인은 북미의 우수한 사양을 그대로 가져온 게 확인되었다.
북미와 동일한 가솔린 터보 에코텍 1.5T(LFV)/2.0T(LTG)로 출시되었으며,
허약했던 2.0/2.4리터 자연흡기 에코텍 가솔린 엔진은 단종되었다.
166마력 1.5리터 에코텍 가솔린 터보 엔진은 SGE 계열 엔진이며,
253마력 2.0리터 에코텍 가솔린 터보 엔진은 스퀘어 타입으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장착됐고
카마로와 캐딜락 등 고급 모델에 장착되는 유닛이다.
2.0T는 위의 캐딜락과 동일한 고급 휘발유 세팅이며,
미국에서 LTG 유닛 및 1.8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들을 수입해 온다고 한다.
에코텍 1.5T는 일반유 세팅이고, Stop & Start(ISG)가 달렸다.
다만 에코텍 2.0리터 트윈 스크롤 가솔린 터보 엔진에는 자동변속기가
북미형과 다르게 6단 GEN3 6T50형이 탑재되었다.
1.5 가솔린 터보에는 북미형과 똑같이 6T40형의 GEN3 버전이 탑재되었다.
동시에 GEN3 6T50 유닛의 보령공장 생산도 확정되어 보령 미션이 여전히 달린다.
다만 GEN3로 넘어오면서 과거의 문제점들을 대폭 개선하여 지금은 꽤 준수한 성능을 보여 준다.
시승기를 쓴 기자들도 아이신의 유닛을 채택하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2.0T에 맞물리는 6T50 자동변속기의 반응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평하고 있으며
실제로 한국GM 측은 6T50 유닛의 설계와 기어비를 조정하는 등의 개선이 있었다고 말했다.
2.0 가솔린 터보의 경우 예상과는 달리 캐딜락과 같은 고급휘발유 세팅으로
일반휘발유를 사용해도 무방하나 간혹 노킹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경고가 메뉴얼에 있다.
이럴 땐 가능한 빨리 고급유를 넣어야 한다고.
하지만 오토뷰의 실험에 따르면 고급휘발유 대비 일반유 이용시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는 않았다.
1.5T는 기존의 자연흡기 에코텍 2.4리터 엔진의 대응으로 출시되었으며,
경쟁 차종의 자연흡기 2리터와 2.4리터 사이의 성능을 보여 준다만
그 놈의 Stop & Start 를 끌수 없다는 점이 함정.
느긋하게 몰면 괜찮다는 의견이 보인다.
하지만 블랙박스 등을 장착하거나 에어컨 가동 등으로 배터리의 전압이 떨어지면 작동을 안 한다.
1.5T는 전반적으로 패밀리 세단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세팅되어졌으며
진동과 소음 억제(ANC의 적용으로 상당히 조용하다.)능력이 상당히 뛰어나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연비도 준수한 편.
결론은 느긋하게 몰아야 된다는 말
EPS는 보쉬제 R-MDPS가 탑재되어, C-MDPS가 탑재된 경쟁차종에 비해 조향 성능이 우수하다.
최근 경쟁사의 C-MDPS가 논란이 되면서 한국GM에서 이 부분을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차체 길이가 중형차 치고 상당히 긴 편에 속하는데,
전장은 말리부보다 한급 윗급인 준대형차인 그랜저 HG보다 5mm 더 긴 4,925mm이며,
그랜저와 동급인 맥시마보다 25mm 더 긴 수치이다.
동급 경쟁 중형차인 쏘나타, K5와 비교하면 약 50mm 더 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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