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발표 미디어 시승회에서는 거의 모든 매체에서 호평을 쏟아 냈다. 

쉐보레가 그동안 잘 해 왔던 단단한 하체 세팅과 튼실한 섀시를 바탕으로 한 주행 안정성에 더해 

253마력 2.0리터 에코텍 트윈 스크롤 가솔린 터보 엔진의 고출력으로 인한 여유로운 드라이빙에 

특히 많은 칭찬이 쏟아졌다.

우려했던 보령 미션에 대한 논란도 수동모드를 제외하고는 크지 않은 편이며, 

패밀리 중형세단에 맞는 세팅이라는 평가가 중론이었다.

(미디어 시승회가 빗길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추후 와인딩 로드 코너링에 대한 평가가 오를 여지 또한 충분하다.) 


스포티한 외관과 한층 고급스러워진 실내에 대한 호평도 많았다.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차량이라는데 평가가 모아지는 중. 

특히 가격 책정이 공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경쟁사의 가격인하 가능성도 매우 높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후 시승기와 판매량 추이가 주목된다. 


현 상황은 간만에 맞는 대한민국 중형차 시장의 부흥기라고 볼 수 있다. 

신형 말리부나 SM6같은 차량들이 전작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상품성을 갖게 되었기 때문. 

소비자들은 업체들의 경쟁을 보며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되는 상황이다. 

5월 12일 기준으로 사전 계약 1만대를 맞이했다. 

이는 출시한 지 단 8일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SM6와 K5의 경우랑 비교하면 실로 경이로운 수준. 

2.0T도 의외로 인기가 있는지 주문이 3달치가 밀렸다고 하며, 

1.5T는 2달치가 밀렸다. 

부평2공장 풀 가동은 덤. 

6월 총 판매량에서 국내8위로, SM6의 뒤를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SM6는 판매량이 감소중인 반면 말리부는 상승중이다. 


북미의 2017년형은 전륜(FF)형 9단 미션이 들어간다. 

기존에 2.0T에 있던 두개 트림중 가격이 낮은 2LT을 삭제하고 프리미어만 남기는대신 

포드와 GM이 함께 새롭게 개발한 9단미션을 넣겠다는것. 

1.5T는 기존의 6단미션을 유지한다고 한다.  


북미에서는 9세대 말리부의 디젤 라인업 출시를 취소했으며, 

경쟁 업체들처럼 1.8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출시하였다. 

그러나 국내 초저공해 자동차(K-SULEV)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친환경차 보조금이 없다.

2리터+하이브리드 체계인 쏘나타와 K5도 통과한 규정을 1.8리터가 통과하지 못했는지는 의문.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