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중량은 이전 말리부에 비해서 경량화되었는데,
1.5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400~1,420kg,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1,470kg이다.
경쟁사 모델 대비 30~100kg 이상 가벼운 수치라고 볼 수 있으며,
2.0 가솔린 터보는 전작의 2.0 NA보다 중량을 60kg 줄였다.
130kg 줄였다는 것은 전작의 2.0 NA와 2세대의 1.5T를 비교해서 생긴 것.
가격은 동급 경쟁 차량들과 비슷한 가격대인 2,310만~3,181만원(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1.5리터 가솔린 터보의 경우에는 엔진 배기량으로 자동차세를 매기는 대한민국의 특성상
소형차로 분류되기 때문에(1,490cc라 1년 세금이 약 27만원 정도)
매년 내는 자동차세는 다른 2L급 중형차(1년 약 52만원)의 반값 수준이다.
다만 옵션이 조금 생뚱맞게 난해한 편.
다른 동급에서는 옵션이나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2열 에어벤트나 ANC, 스마트키, 오토라이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은 최하위 트림에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상품성 자체는 높은 편이다.
또한 경쟁 모델과 달리 중간 트림부터 안전 보조 장비
(자동주차보조시스템, 씨티브레이킹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LKAS, 전방추돌경보시스템,
전방보행자 감지 및 제동시스템 등)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놓은것도 분명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가죽시트나 열선 시트는 LT 디럭스나 되어서야 장착할 수 있고,
그 이전트림은 옵션으로도 둘을 선택할 수 없다.
신형 말리부에서 가죽시트에 앉기 위해서는 사제로 장착하거나 아니면 기본형보다 400만원 더 비싼
LT 디럭스형을 구입해야 한다.
그리고 2열 열선 시트가 전 차종 미적용인 상태이다.
예전에 토스카가 중형 세단 최초로 2열 열선 시트를 적용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아쉬운 부분.
물론 기존 말리부의 이해조차 안 되는 옵션 트림과 비교도 안 되게 좋아졌고,
차후에 연식변경 모델이 나온다면 해결될 가능성이 있는 문제다.
에어백이 북미에서는 10개인데, 국내에서는 무릎 에어백을 제거한 8개만 적용된 것이
마이너스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토글식 수동변속 모드를 못 버렸다는 것도 흠이다.
마이링크에 자체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더했지만,
최근의 유행처럼 CD플레이어가 삭제됐다.
스마트폰 거치대를 위한 최적의 자리가 없어졌다!!!
그리고 쉐보레 마이링크에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무선충전 옵션은 일부 안드로이드 폰만 지원하나 아이폰에서도 무선충전 패치등을 장착하면
사용이 가능하긴 하다만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한다면 유선으로만 연결할수 있기 때문에,
(충전이 동시에 되므로..) 굳이 무선으로 충전을 할 이유가 없다.
덧붙이자면 안드로이드오토의 내비도 구리고,
애플 카플레이 내비도 구리고,
순정내비도 구리니까 스마트폰의 내비를 사용하게 될것이다.
고로 무선충전은 이래나저래나 계륵이 될것이라 예상한다.
'탈것들에 대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으로가 기대되는 행보, 말리부 - 10 (0) | 2016.07.22 |
---|---|
시승회도 아주 호평, 말리부 - 9 (0) | 2016.07.21 |
강력해진 심장들, 말리부 - 7 (0) | 2016.07.19 |
올 뉴 말리부의 출시, 말리부 - 6 (0) | 2016.07.18 |
디젤 모델의 출시, 말리부 - 5 (0) | 2016.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