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로교통법상 이 차는 화물차로 분류된다.
적재함이 화물차 최소 규격보다 넓기 때문이다.
일종의 초 호화버전 픽업트럭인 셈.
그래서 대한민국에 있는 2대의 이 차량은 80~97번대 번호판을 부여받았고
자동차세도 화물차 세금인 연 28,500원이 부과된다.
그리고 고속도로 1차선에는 들어갈 수 없다.
또한 GTA 5에서 '덥스타 6X6'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하며
스키드러쉬에도 'RHINO'라는 명칭으로 등장한다.
일반적인 AMG버전이나 전술한 G63 AMG 6x6도 충분히 호화스러운데,
이번에는 마이바흐 브랜드로 업그레이드를 한 스페셜 버전이 등장했다.
정식 이름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650 랜덜릿.
일반적인 롱보디 G클래스의 뒷부분을 숏바디 버전에 쓰이는
소프트탑 컨버터블의 형태로 제작하여 사열차 형태의 위풍당당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을 꾀한
특제 버전이다.
실제로 벤츠는 과거 벤츠600에 국가원수 또는 높으신 분들을 위한
사열차 모델들을 특별 제작한 적이 있으며,
마이바흐 62에 런들렛이라는 사열차형 모델을 출시한 적이 있다.
여기서의 사열차 형태는 고급스러움과 아웃도어 여행을 함께 즐기는 테마로 제작된 듯 하다.
성능상 엔진은 V12 바이터보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01.9kg.m을 발휘하는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약 5.3초가 소요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소프트탑은 일반 4륜구동차에 달리는 수동형태가 아닌
자동으로 세팅하였고 운전석에서 여닫을수 있다고 한다.
내부 역시 기존의 G클래스와는 때깔부터가 다르다.
G63 AMG 6x6처럼 뒷좌석에 2분할로 되어있으며
일반적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버전에서 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옵션들을 최대한 반영했다.
전동시트 및 열선이 탑재되어 있고,
기본 버전에 없던 고정식 후석 암레스트 콘솔까지 장착되었다.
내장은 가죽과 카본 트림 등으로 고급스럽게 디자인했다.
뒷좌석 전면에는 TFT 디스플레이와 글러브박스를 양쪽에 하나씩 장착했다.
그중 가장 압권은 1열과 2열을 칸막이로 완전히 분리해 각각 독립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
이전의 마이바흐 62처럼 칸막이 유리를 열고 닫을 수 있으며,
투명도 조절까지도 가능하다.
가히 오프로드의 리무진이라고 불릴 만하다.
스페셜 버전답게 전세계에 99대만 한정판매한다고만 밝혔다.
가격은 북미기준으로 약 $550,000에서 시작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 양산형 SUV들중 최고가 타이틀을 차지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정도는 되어야 가격으로 비교가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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