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름 보일러와 연료호환이 된다.
이는 군대 막사에 설치되는 보일러가 대부분 민간에서 흔하게 사용하지 않는 경유보일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군용 연료의 품질이 안 좋은 것은 보급될 때까진 좋은데
일반 야전부대에서 관리가 드럼통 단위나 유조차 단위로 이루어지다보니
관리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 한몫을 한다.
2 1/2톤의 기어 위치 신형과 구형 모두 해당한다.
후진 2단 5단
1단 3단 4단
일반적인 승용스틱차량의 기어배치는
1단 3단 5단
2단 4단 후진
일반 스틱차량의 기어 배열(1단~5단) ↖-↙↑↓↗ 이렇게 W자형으로 되어 있는 데 반해
2 1/2톤은 ↙-↑↓↘↗ 이렇게 되어 있다.
구형 5/4톤(신형인 K31xA1은 2 1/2톤과 같다)이나 1/4톤(K131계열)은
그나마 상식적인 기어 배열을 가지고 있는데,
2 1/2톤이나 5톤 표준차량은 신·구형을 막론하고 이모양인지라
어리버리 이등병들에게 주요 갈굼포인트가 된다.
주로 2단에서 3단으로 변속할 때 차가 출렁출렁 거리든가
혹은 3단에서 상향변속시 4단을 생략하고 5단에다 쑤셔넣어서
차가 빌빌댄다든지 5단에서 엔진브레이크 걸 때 4단 생략하고 3단으로 막바로 내려버려
차가 울컥대는 증상을 보이는 게 많다.
또한 구형의 경우, 깜빡이를 켜고 핸들을 돌려도 깜빡이가 자동으로 꺼지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깜빡이를 켰다가 껐다가 하는 불편함도 있다.
보통 최대 시속은 80km 정도이며 내리막길 등에서 탄력을 받았을 때엔
100km도 넘기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마저도 엔진 기어비로 엔진브레이크가 걸린다.
그래도 A1계열 신형의 경우 100km는 가볍게 넘기고
어떤 건 140km 이상 나가는 것도있다.
물론 그렇게 달렸다가는 수송관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을수 있으며,
바로 레드존을 돌파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편안한 승차감과는 거리가 멀기에 70정도만 넘겨도 속도감이 엄청나고,
차마다 다르긴 하지만 80~90정도 밟으면 마치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처럼
차가 떨리니까 웬만하면 하지 말자.
전방부대의 경우 속도를 낼 수 있는 구간이 많지 않지만,
후방부대는 지역이 넓어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신형 차량을 타고 고속도로에서 나도 모르게 풀악셀을 밟다 보면
120km/h 이상 속도가 나와 과속카메라에 찍히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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