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E23, 1977~1986)

당대 베스트셀러였던 BMW 뉴 식스의 후속으로 등장했으며, 
1977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1986년까지 생산했다. 
당시 마세라티나 피아트 등에서 볼 수 있는 역 슬랜트 형상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나오자마자 관심의 집중이었다. 
728, 730, 733등 총 세가지 모델로 생산됐고 
ZF제 3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되었다. 
1984년에는 변속기가 모두 4단 자동으로 변경되었다.


미국시장 한정으로 L7이 팔렸다. 
735를 베이스로 실내를 전부 가죽으로 감싸고, 유리썬루프를 장착했다. 
그렇지만 휠베이스는 다른 E23 모델들과 동일했다. 
유럽시장 한정으로 250마력의 터보차져+인터쿨러를 장착한 745까지 생산되었다.


아주 희소한 모델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수출된 M88 DOHC 독립6스로틀 엔진이 장착된 
우핸들 745i가 있었다. 
이렇게 한 이유는 고출력 모델을 선호하는 남아공 시장에 
M102터보차져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팔려고 하니 
남아공이 좌측통행 우핸들인 국가이고, 
우핸들의 경우 조향축과 배기매니폴드와의 간섭 때문에 터보차져를 장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ZF 4HP24 자동 4단 변속기가 적용되었고, 
일부 차량은 5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가 단종까지 28만대가 생산됐다. 
한국에도 몇대 있으며 강남에 금색 차량이 종종 출몰한다. 
국내에 있는 733. 


여담으로 주유구가 왼쪽에 위치해 있다. 
즉, BMW의 모든 모델들 중에선 유일하다. 
1990년 현역 시절 서울 0 번호판을 장착한 검정색 차량이 대한뉴스에 등장하였다. 
병행 수입 시절 차량으로 보아 대단한 부호가 탔던 모양이다. 
80년대의 도로를 촬영한 영상에서도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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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뒷좌석 중앙 암레스트가 달린 옵션이 있었으나, 
한국에서는 그런 거 없이 죄다 삭제되어 암레스트가 없는 평평한 
6:4로 접히는 시트로만 들어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한국 수입쪽에서 해치백을 사는 수요와 세단을 사는 수요 나이대를 구분하다보니 
이런 옵션 차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주유구가 왼쪽에 있다. 
2세대까지는 오른쪽에 있었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3세대부터 왼쪽으로 바뀌었다.


메르세데스-벤츠 GLA와 인피니티 Q30이 이 차의 플랫폼을 이용한다. 
특히 1세대 GLA의 경우 A클래스에서 지상고만 높인 듯한 이미지까지 풍긴다.

2013년에 일본에서 사다모토 요시유키 감독이 원안을 맡은 애니메이션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4세대 (W177/V177, 2018~현재)


2018년 2월 2일에 공개되었다.
인테리어가 현재 추세에 맞춰 매우 크게 달라졌다.

모습이 공개된후 앞과 실내는 호평을 받고있다. 
문제는 뒷모습이 기아 씨드나 1세대 K3 유로를 닯았다는 비판을 받고있다. 
K3 해치백 벤츠 버전 
게다가 벤츠 모델인데도 주유구까지 왼쪽에 붙어 있어서 얼핏 보면 영낙없는 현대차다.

2018년 3월 4일에는 깡통버전도 공개됐다. 
겉모습은 스틸휠에 휠캡 씌운 휠에 LED 램프가 빠지고 
각종 장식이 빠지는 등 상당히 허전한 모습이지만 
실내는 샌터패시아의 모니터 사이즈가 줄어들고 수동변속기로 바뀐 걸 제외하면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이다. 
풍부한 옵션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상 우리나라에는 
이 깡통버전은 들어오지 않을 듯하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