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I
1968년/69년 르망에서 우승한 모델,
상징적인 걸프 리버리를 칠했다.
프로토타입은 4.2L, 실제 모델은 4.7L(후기형은 4.9L) 포드 스몰블록 엔진을 탑재했다.
하지만 MK.I의 데뷔 성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는데,
변속기를 비롯한 세팅 문제로 리타이어의 연속이었다.
이 처참한 성적 때문에 GT40 계획은 당시 포드와 협력 관계를 갖고 있으며
미국 모터 스포츠의 영웅 가운데 한 명인 캐롤 셸비에게 넘어가게 된다.
또한 최초 모델임에도 르망 우승 기록이 후속 모델이 나온 이후에 이뤄졌는데,
그 이유는 르망 24시의 규정 변경 때문.
르망에서 엔진 배기량 제한이 걸리면서 대형 엔진에 맞춰 개발한 후속 모델들은
르망에 더 이상 출전할 수 없었지만
Mk.I은 새 규정에 적합했기에 약간의 개량을 거쳐 르망에 나올 수 있었기 때문.
X-1 로드스터
X-1 로드스터는 지금의 Can-Am(Canadian-American Challenge Cup) 참가를 위해 만든
GT40의 파생 모델이자 프로토타입이다.
GT40의 성능 향상을 Kar-Kraft(포드가 GT40 및 레이싱카 개발을 위해 세운 독립 기업),
멕라렌, 셸비 등 GT40 개발과 관련이 있는 측에서 제안된 여러 개량 사항 및
여러 기어박스를 테스트하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초기에는 Mk.I 스펙이었으나 차후에 Mk.II 스펙으로 개량이 이뤄진다.
Mk.II
캐롤 셸비가 중심이 된 새로운 GT40 팀은 Mk.I의 성능과 신뢰성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기어박스는 트러블이 많았고 엔진 역시 르망에서 우승을 하기에는 성능이 아쉬웠다.
실제로 셸비의 팀이 Mk.I을 갖고 출전한 1965년 르망 24시에서
켄 마일스의 차량은 ZF 5단 기어박스의 트러블로 DNF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를 중심으로 더 강하고 믿을 수 있는 파워트레인과
더 뛰어난 공력 성능을 지닌 후속 모델인 Mk.II의 개발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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