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수입되었으나 단종된 모델
R1100GS
R1100R
R1100RS


코드네임 R259 공/유랭 엔진을 탑재, 
R32발매 70주년과 동시에 등장했으며 텔레레버와 공/유랭 박서의 시작을 끊은 모델이다.
R1100RT


R1100S
S모델의 중요성은 R259가 등장했을때도 마찬가지였지만 
R1100S는 R69S, R90S처럼 여전히 스포츠성을 좀 더 중시한 스포츠 투어러였다. 
엔진은 표면상으론 R1100RS와 다른부분이 실린더헤드커버 뿐이었지만 
새로운 피스톤과 향상된 흡기, 콘로드 재설계로 최대 엔진회전수가 상승했으며, 
핸들링 향상과 안정성을 위해 차대가 업데이트 되었고 풍동테스트를 통해 개발한
4피스 페어링을 붙여 R90S와 같은 S모델만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1999년의 바이크시장은 전문화 양극화가 R90S시절과는 차원이 다를정도로 심화한 상태로 
R1100S는 동급의 일제바이크를 상대하는것도, 
나름의 틈새시장을 개척하는것도 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바이크였다.


R1100S Boxercup replica
박서컵 레이스가 어느정도 팔리던 시절에 발매했던 R1100S에 스포츠 패키지가 붙은 차량. 
새 서스펜션 세팅으로 높아진 차고와 넓은 리어 타이어, 엔진 스포일러, 카본헤드커버, 
리어시트커버등이 기존의 R1100S와의 차이점으로 박서컵 선수 랜디 마몰라의 파란색과 
백색의 바이에른 주기를 연상시키는 시그니처 데칼이 유명.
R1150GS
R1150GSA
R1150R
R1150RS
R1150RT
R1200ST
스포츠 투어러, RS의 후속기종으로 나왔으나 인기가 없어 단종


R1200S
공유랭 박서 스포츠바이크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약 2년간의 짧은 시간동안만 생산되었다. 
S모델답게 동세대의 다른 모델들보다 강력한 122마력의 SOHC 박서를 탑재했다. 
한정생산차량이었던 HP2 Sport를 제외하면 사실상 BMW모토라드의 박서 바이크중 마지막 S모델.
전세대 S모델도 그랬듯이 프론트 서스펜션에 텔레레버를 사용하고 있다.
공개되고 나서의 첫인상이 짐도 못싣고 텐덤도 제대로 못하고 탱크용량도 작고 
일제 바이크에 비해 훨씬 비싼데 출력은 낮고... 
슈퍼바이크도 올라운더도 아닌 애매한 바이크로 평가되었고 
이렇다보니 투어러에 몰려있던 비머 라이더들에게도, 
타브랜드의 고성능 바이크를 타던 라이더들에게도 이렇다할 어필을 하지 못해 
판매량이 저조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생산기간이 워낙 짧고 국내에 들어온 숫자도 워낙 적다보니 
HP2 Sport만큼이나 보기 어려운 바이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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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도 같은 시기에 BMW 역시 오토바이 제작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당시 공장감독관이자 1914 비엔나-뮌헨 레이스에 참가해 3위를 차지한 이력이 있던 
마틴 스톨이 포프에게 오토바이 엔진개발을 설득한것이 시작이었다.
마틴 스톨은 허가가 떨어지자 자신의 1914년식 수평대향 2기통 더글러스 500cc 오토바이를 
가져와 해체했고 복제품 제작에 불만이 많았던 막스 프리츠는 
마지못해 부품들을 측정해 카피한 엔진에 나름의 개량을 가했는데 
이렇게 BMW M2B15 엔진이 탄생했다. 
완전한 오토바이가 아닌 오토바이용 엔진을 제작한것으로 
이후 여러회사의 오토바이에 탑재되는데 마틴 스톨이 
뉘른베르크의 빅토리아 바이크를 찾아가 이 엔진을 빅토리아 바이크에 실어달라고 설득해 탄생한 
빅토리아 KR1이 유명하다.


이 엔진이 탑재된 오토바이중엔 파산위기에 빠진 BFW가 빅토리아와 경쟁하기위해 
1921년말에 판매했던 Helios도 있었다.


1922년 BFW공장부지로 옮겨가 Bayerische Motoren Werke AG로 독립했을때 
BFW의 Helios오토바이 생산라인과 재고분을 가지게 되었는데 
빅토리아에서 BMW의 M2B15엔진을 더이상 납품받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오토바이의 생산라인이 BMW로 넘어온 이 일은 당시 회장인 포프에게 
오토바이 제작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토바이 제작의 미래를 본 포프는 막스 프리츠에게 완전한 형태의 오토바이 설계를 지시했고 
1923년 9월에 베를린에서 BMW의 첫 오토바이인 R32가 팔리게 되면서 
BMW는 오토바이 제작회사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다.


BMW는 1928년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아이제나흐 자동차공장을 인수한 뒤 
원래 생산되고 있던 영국제 오스틴7의 라이센스 생산 차량인 딕시(Dixi) 3/15를 
BMW 3/15로 고쳐 4륜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BMW는 승용차보다 오토바이를 먼저 제조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는 전범기업인 데다 공장마저 싸그리 파괴되어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야했다. 
어려운 와중에 발매한 이륜차 R24의 대성공으로 BMW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전 모델인 R23의 설계도마저 불타버려 남은 모델을 뜯어 설계도를 다시 그려 개량했다고. 
생산공장 규모나 자재 공급도 매우 열악하여, 
오펠사의 철판을 빌려써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BMW는 이륜차가 없었으면 오늘날 살아남지 못했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