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현대는 이 모양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절치부심을 많이 했는지,
2014년에 복귀한 i20 WRC는 이전과는 정반대로 현대 남양연구소가 직접 개발과정에 깊이 참여했고,
모터스포츠 참가를 위한 자회사도 설립하고,
출범과 운영에도 정의선 부회장이 개입하는 등,
본사가 적극적이고 긴밀하게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모터스포츠 참여로 얻을 기술들을 적용할 N이라는 고성능 디비전까지 발표.
과거와 달리, 이제야 제대로 모터스포츠에 뛰어들었다고 칭찬할 만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WRC I20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결국 WRC 철수 10년을 꽉 채우고 엑센트가 아닌 i20을 베이스로
현대자동차가 직접 개발하는 현대 i20 WRC를 가지고 2014년 WRC에 복귀했다.

 

2014년 기준으로 15대에서 20대가 생존해 있다.
WRC경기에서 현대가 나간후 MSD는 개발중이었던 차량들이나 보유 중이던 차량을 다른곳에 팔아먹는다.
그러나 아민 슈워츠가 몬3.5 버전은 현대자동차가 MSD에서 인수하여
현재 티뷰론 F2 랠리카와 함께 독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 본사에 전시되어있다.

WRC I20 우승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심슨 가족에서도 비슷한 차량이 등장한다.

엑센트 판매량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1년 상반기에만 전세계 25만대 이상 판매됐다고.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
현대자동차에서 출시된 모든 차종을 통틀어 두번째로 판매량이 많은 차종이다.
2012년 기준으로 800만 대를 넘게 팔았다.
출시 초기에 현대자동차의 파업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었고,
하지만 디젤 모델이 출시되고 주행 기본기가 아반떼보다 낫다는 평이 나오자 판매량이 상승하였다.
2012년 당시 월 2,000~3,000대씩 꾸준히 팔리고 있으며
때문에 차를 주문하면 기존엔 1~2주 정도 걸렸으나 당시에는 1달이 걸릴 정도로
높아진 판매량을 체감할 수 있다.

 

2015년 슬슬 위장막을 쓴 후속차가 돌아다니는등 끝물이기도 하고,
티볼리, QM3등 소형 SUV들이 약진하므로써 판매량이 월 1500-2000대로 좀 떨어졌다.

엑센트 운전면허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운전면허 학원에서 쓰는 2종 면허 교습차는 99%가 엑센트 또는 프라이드이며
그 중에서도 엑센트 비중이 높다.
대우자동차도 과거 운전교습용 차량을 만든 적이 있었으나
이제는 현대, 기아자동차만 만들고 있다.
브로셔에 교습 차량용 트림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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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WRC 랠리카 엑센트


이 랠리카를 껍데기만 베르나라며 까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출전 랠리카 중 순수하게 메이커 기술로 이뤄진 차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다른 메이커 역시 차체와 엔진을 제외하면 멀쩡하게 그대로 들어간 부품은 없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의 엑센트 WRC도 베르나 센스 차체에 2000cc 베타엔진을 개조해서 얹은 물건이다.
하지만 일반 양산차의 부품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제조사의 기술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오산이다.
괜히 양산차업체들이 이런 레이싱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
극한의 상황에서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돈을 투자하며 참가하는 것이다.

현대 베르나 랠리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현재 우리가 쓰는 터보차저, 사륜구동 등 대부분의 기계적 시스템의 개발과 테스트가
이런 레이싱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게다가 아무리 개조를 해도 본판이 받쳐주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하지만, 사실 국내 팬들에게 엑센트(베르나)WRC가 지적 받았던 건 단순히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다.
과거 WRC에 처음 참가했었을 때의 현대는 차량 개조와 운영의 대부분을
영국 MSD사에게 위탁하는 형식이었다.
2004년 철수 당시, MSD와 현대와의 결별을 다룬 기사를 살펴 보면,
현대 측은 MSD측에 경제적인 지원만을 주로 해주고 대부분의 실무는 MSD측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데, 보통의 참가 메이커들이 애프터마켓 부품을 쓸지언정
제조사 개발팀에서 직접 WRC 차량을 만들고 데이터를 얻는 등 운영에 긴밀하게 관여하는데 비해,
이처럼 당시의 현대는 본격적으로 뛰어든듯한 광고와는 달리 소극적인 참여와 함께
상당부분 외주를 주었던 형편이었다.

현대 베르나 랠리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리고 모터스포츠에다 돈을 들이는 이유 중 하나가
한계의 상황으로부터 얻어가는 정보와 학습 때문이다.
문제는 저런 식의 간접 참여로는 WRC에 참가해서 본사가 얻어가는 게 이름값 빼곤 없었고,
게다가 기술력 축적에 관련해서는,
푸조, 미쓰비시, 스바루등 WRC의 강호들은 위에서 서술한 대로
레이싱 최일선의 기술을 양산에 적용하는 식으로 기술력과 명성을 쌓았었다.
미쓰비시의 '랠리아트', 스바루의 'Sti' 모두 이쪽 기술력으로 고성능화 한 라인업이다.

WRC 랠리카 엔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하지만 엑센트WRC는 영국 MSD사에서 거의 개조를 주도했던 차량이라,
이게 정말로 현대의 기술로 돌아올 것이냐에 회의적이었던 시각이 많았었고,
실제로 WRC에서 하차 한 후 대부분의 경주차는 MSD 측에서 처분했었다.
이와 같이 '껍데기만 베르나'라는 말은 단순히 알맹이에 양산형 부품을 쓰지 않았다고 까는게 아닌,
운영의 표리부동과 모터스포츠의 피드백에는 관심없던 당시 현대의 태도를 같이 꼬집는 말이다.

 

결국 현대의 첫 WRC 참가는,
전력투구는 못하겠고 적당히 이런데 참가한다는 명성만 취해보려다가 크게 데인 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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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레이스카 액센트 이야기


준중형 차량이 아닌 소형차 사이즈였기 때문에,
차체를 세로 방향으로 반으로 갈라서 철판을 덧대,
차폭을 10cm 늘리는 방식으로 레이스카 차체를 만들어 냈다.

 

기본 베이스는 베르나의 여러 트림 중에서도 3도어인 베르나 스포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단, 터보에 구동방식조차 4WD로 바꿔 버렸다.
현대자동차에서 직접적으로 손 댄 부분은 거의 없이 랠리카 기술개발을 위해,
제휴한 영국 MSD에서 차량의 거의 모든 개조를 전담.
원래의 베르나 엔진은 내수/수출용 모두 1.5리터 알파 엔진 이었으나,
당시 WRC의 규정은 2리터 엔진이었기 때문에, 한체급 위의 베타 엔진에 터보차저는 기본이고,
드라이섬프 윤활장치를 비롯한 규정 내에서 가능한 모든 튜닝을 거쳐
300마력/6,000rpm(규정으로 인한 출력제한), 55kg.m/3,500rpm토크의 괴물같은 파워를 내게 만들었다.

엑센트 WRC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1년 시즌 포르투갈 랠리에 처음 데뷔했다.
휠베이스가 2,440mm로 WRC 차량 중 가장 짧아 조종성은 높았지만,
본디 태생이 소형차인 베르나 휠하우스의 작은 크기 때문에
서스펜션이 스트로크될 공간을 충분히 얻기 힘들어 거친 노면에서는 다루기 힘들고,
포장길에서는 최고 속력이 부족한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실전을 통해 계속 개량하였고,
저기온이라 엔진에 부담이 안가는 코스,
부드러운 자갈길에서는 실력을 발휘하였다.
최고 성적은 WRC2 14라운드 그레이트 브리튼 밸리에서 얻은 종합 4위.

엑센트 WRC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01~2003 시즌까지 2번의 개선을 거치면서 성능향상을 꾀했다.

 

같은 시즌의 차임에도 도색이 다른 이유는,
스폰서인 캐스트롤이 도중에 GG치고 나갔기 때문이다.
덕분에 현대자동차는 스폰서 없이 자력으로만 치루다가 결국 GG.
벌금까지 물어가면서 WRC 출전을 때려치웠다.

 

그란 투리스모, 아우토 모델리스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차량.
타 보면, 가속은 장난아니게 좋은데, 최고속이 딸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베이스가 소형차인 베르나인지라 전반적인 전투력은 떨어졌다.
특히 작은 차체로 인한 한계로 고속코너에서의 불안정성은 종합적인 전투력을 깎아먹는 요인이었다고.

베르나 WRC 실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본래 2004 시즌부터 2007 시즌 후반까지만 참전을 보류하기로 했었다.
이유는 신형 베르나를 투입하기 위해서였다.
신형 베르나가 출시되기 전에 모터쇼를 통해 엑센트 SR(엑센트 타입 스포츠레이싱)이 공개되어
2007시즌 후반부터 예정대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현대자동차의 정몽구 회장이 비자금 및 탈세 혐의로 체포되어
사실상 WRC 복귀는 물 건너간 상황이다.
원래는 자체 팀으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더불어 공개되었었던 엑센트 SR도 현대자동차의 낚시였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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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중국형은 후면 번호판이 범퍼에 위치하지만
중국형 제외 다른 나라에서는 번호판이 트렁크에 위치해 있다.

 

2016년 5월 10일 현대자동차가 엑센트(4세대)의 국내 단종을 발표했다.
2016년 연말 아니면 2017년 초에 단종된다고 한다.

 

또 다른 단종 사유는 판매 부진이라고 하지만,
단순히 판매부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같은 세그먼트에서 후속 차량이 나오는 프라이드는
엑센트보다 더 처참한 판매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드에 후속작을 내는 것을 보면
기아자동차의 경차, 소형차 라인업 강화 및 국내에서 수익이 높지 않은 세그먼트에 대한
경쟁을 줄이고 모델을 단일화하여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결국 신문기사에서 엑센트는 내수 시장에서 단종한다고 한다. ?
그리고 엑센트의 빈 자리는 코나가 채워 넣게 되었다.


2017년식 엑센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7년 버전을 한국에도 출시했다.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을 바 타입에서 메쉬 타입으로 변경하고,
2종의 신규 컬러 블루 라군, 레이크 실버를 추가했다.
2017 서울 모터쇼 때 관계자 발언에 의하면,
엑센트를 단종시키면 라인업의 부재가 발생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고.

 

또한 막상 단종하려니 엑센트 판매량이 점점 상승하여 단종설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게다가 기아 프라이드가 풀 체인지를 한답시고 2017년 5월부로 생산을 중단했는데
기아 스토닉의 판매 활성화를 이유로 신형 투입이 2018년도로 늦어지면서
2017년초에 단종된다던 액센트는 꾸준히 팔리고 있고
액센트를 대체한다던 기아 프라이드는 시장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기이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멕시코 공장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참고로 5세대 엑센트부터는 울산광역시에서 더 이상 생산하지 않고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으로 이관된다.
현대차 노사합의에 의해 국내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되지 않는 차량은
국내판매를 할 수 없으므로 대한민국 내에서의 단종은 거의 확정적이라고 봐야 옳을 듯 하다.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계획의 일환으로 WRC 출전 모델의 베이스 카로
LC형(1세대 베르나)이 선택되어 엑센트 WRC라는 이름으로 2000년부터 출전했다.
엑센트 LC형은 영국의 모터 스포츠 디벨롭먼트(MSD)에서 개조한 WRC 경주용 차량이다.

베르나 WRC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즉 겉껍데기만 베르나인 별개의 차량이다.
물론 다른 참가 자동차들도 전부 비슷하게 튜닝되어 참가하는 것이다.

 

당시 랠리를 주름잡던, 임프레자 WRX나, 랜서 에볼루션과 같은 그레이드인
아반떼 XD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어찌된 영문인지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현대자동차는 차 크기가 한 체급 아래인 베르나로 WRC에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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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에서는 베르나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전면부 디자인이 국내, 북미수출형 엑센트와 다르게 생겼다.
그리고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게 빨간색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을 위해
현대자동차의 특유의 파란조명을 버리고 빨간색으로 변경했다.

중국형 엑센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남미에 닷지 애티튜드로 수출이 나갔다. ?
현대 베르나(MC)와 같은 사례며 후속으로 팔렸다.
현재는 단종되었으며 후속은 미쓰비시 미라쥬라고 한다.
전작 애티튜드(베르나)와 다른점은 닷지의 로고를 쓰지 않는 점이다.

 

현대자동차의 로고를 사용하나 옆에 트렁크에 영문엠블럼은 "Dodge"와 "Attitude"라고 사용된다.
그리고 애티튜드 하위트림을 선택하면 편의장비나 안전장비가 하나도 없다.
파워윈도우는 앞뒤로 없는건 기본이며 수동식 조작 사이드미러가 장착되어 있다.
심지어 그흔한 6개의 에어백도 아닌 운전석 에어백 조차 없다.

닷지 에티튜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5세대에 대해서 알아보면,
2016년 4월 28일에 베이징 모터쇼에서 컨셉모델이 공개되었고,
이후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에 쏠라리스의 신형 모델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중국형 엑센트는 영문으로는 베르나, '위에나'(悅?)라고 불린다.

 

그리고 원래는 한국에서도 엑센트 후속을 내놓으려 했지만
계획이 전면 취소되어서 4세대 엑센트를 사골 끓이는걸로 대체하고
대신에 코나와 i20 액티브를 투입하기로 했고 소형차는 기아 프라이드로 올인 하기로 했다.
그리고 코드명 YC인 중국형 엑센트는 2016년 9월에 정식 공개되어
그 해 10월 18일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공개된 i10 페이스리프트나 i30과 달리 캐스캐이딩 그릴은 적용되지 않았다.

2017년형 엑센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2017년 2월 7일, 중국형 엑센트와 달리 코드명은 HC이고
현대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서 2세대 쏠라리스가 공개 되었다.
캐스케이딩 그릴 적용으로 요즘 현대의 패밀리룩을 따르며
중국형 베르나와 외관 디자인이 차이날 뿐 같은 차다.

 

2017년 3월부터 판매돼었으며 100마력 카파 1.0L, 123마력 감마 MPI 1.6L 두가지 엔진으로
가격은 585,900(한화 1,130만원)루블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북미, 캐나다형 사양도 공개되었는데 2세대 쏠라리스와의 차이점은
단순히 약간 고급진(?) 실내와 호박색 리플렉터와 짧은 번호판 정도가 되겠다.
그리고 러시아 사양과 달리 감마 GDi 1.6L 132마력 엔진 사양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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