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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23 쎄라토 다음은 포르테, K3 - 5
  2. 2016.09.19 기아 자동차의 준중형, K3 - 1

여담으로 SLX급 이상에는 브레이크가 강화되어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대형 캘리퍼가 들어가는데, 

투스카니 중에서도 2700cc 엘리사에나 탑재되는 경량 캘리퍼에 버금가는 물건이라, 

준중형에서 모비스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썩어도 준치라고 했던가,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 했던가. 

당대 기아 엔지니어들의 똘끼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5도어 모델인 "쎄라토 유로"도 나왔는데, 판매량은 안습.... 

다만, 쎄라토 유로는 원메이크 레이스 경주용차로 인기가 높았다.


현재는 포르테 및 K3의 오스트레일리아 수출용에 쎄라토의 이름으로 나온다.

기아 포르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번에는 포르테이다.


2008년에 출시하여 2012년까지 판매했던 기아자동차의 준중형차. 

프로젝트명은 TD. HD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량이다.


큰 돈 주고 영입해 온 디자인 총책임자 겸 부사장인 피터 슈라이어가 본격적으로 디자인에 손을 댄 

첫 승용차다. 

'직선의 단순화'를 컨셉으로 하는 새로운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흐름 중 

'슈라이어 라인'이라는 현재의 기아자동차 특유의 직선이 강조된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최대한 반영되어있고, 

호랑이의 얼굴을 형상화했다는 독특한 헤드램프-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 최초 적용된 모델이다.


현대 아반떼와 형제차량인 만큼 차급은 준중형(C세그먼트)에 속한다. 

1.6 리터 감마엔진과 2.0리터 세타II엔진을 탑재(2.4리터는 수출형만 적용)하며, 

2009년 아반떼와 함께 LPG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달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되었다.

기아 포르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현대기아차의 전 모델 중 최초로 경제주행시스템인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중형차급에나 적용되던 편의사양의 대부분을 끌어다 썼을 정도로 준중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중형차 못지않은 고급함에도 신경을 썼다.


출시 당시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이었던 디자인과 고급 사양을 무기로 

전작 세라토에 비해서는 그럭저럭 팔려나갔다. 


다만, '럭셔리 1.6'이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우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원가절감이 지나치게 적용되었다. 

형제차인 아반떼 HD와는 달리 뒷쪽 현가장치가 토션빔 액슬로 구성되었다. 

또한 방음재조차 아껴서 발랐는지 로드 노이즈 유입도 매우 심하며 

대쉬보드나 실내 내장재는 싸구려틱한 플라스틱으로 도배되어 있다.

또한 윈도우 스위치의 조명 스위치같이 자잘한 부분까지 원가절감을 당했다. 

게다가 요즘은 어지간해서 잘 안쓰는 리어 드럼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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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형제 기업인 기아자동차의 준중형 라인은

아반떼와 다르게 이름이 계속 바뀌어왔다.


세피아 -> 스펙트라 -> 쎄라토 -> 포르테 -> K3

위의 순서로 쭉 바뀌어 왔기에 포스트명을 뭘로 할까 하다가

그래도 최신인 K3로 하였고 여기에서 전체적으로 알아보자.

기아 세피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먼저 세피아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의 독자개발 과정에서 얻은 전륜구동 플랫폼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언더바디까지 대한민국 최초로 완전히 독자 기술로 자체 설계한 승용 모델이다. 

더불어 기아자동차의 첫 준중형 승용 세단 모델이기도 하다.


세피아(SEPHIA)라는 차명의 의미는 Style Economy Power Hi_tech Ideal Auto의 약자.


본래 일본 마쓰다로부터 323의 언더바디를 들여와 상부 설계만 하여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포드 - 마쓰다 - 기아자동차 간 합작 프로젝트의 산물인 프라이드의 생산 및 개량과정에서 

기아자동차의 기술습득 능력에 위기감을 느낀 마쓰다가 언더바디의 공급을 거절했다. 

그러자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의 개발 과정에서 얻은 플랫폼 설계 기술을 가지고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설계 및 생산하기로 결정하여, 

그것을 실행에 옮겨서 나온 모델이 바로 세피아다. 

대신 마쓰다는 1.5리터 엔진만 공급해 줬다.

기아 세피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5리터 모델은 캐피탈에 얹었던 마쓰다제 직렬 4기통 1.5리터 B5 SOHC/DOHC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고, 

안전 최고속도는 DOHC 기준으로 180km/h(수동 5단)/171km/h(자동 4단)였다. 

페이스리프트한 후 1996년에 출시한 1.8리터 모델은 기아자동차에서 자체 개발한 

139마력 T8D DOHC 엔진을 얹어 수동 5단 기준으로 안전 최고속도는 196km/h였다.

주행 성능, 핸들링 모두 동 시기에 출시된 엘란트라에 비해 스포티한 특성을 보이며 

판매량면에서도 나름 선전하였다.


초기형 모델이 출시되고나서 1993년 대전 엑스포 공식 차량으로 지정되기도 해서 

초기형 모델 중에서는 대전 엑스포 공식 캐릭터인 꿈돌이가 그려진 스티커까지 붙여진 것도 있다.


94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현대 아반떼와 1~2위의 다툼이 있었다. 

그만큼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성공적이었다는 얘기.


여담이지만, 세피아2가 페이스리프트보다 판매량이 적었는데, 

우선 1997년 외환위기가 한몫했고, 

누비라의 상승세도 큰 영향을 끼쳤다. 

덕분에 요새는 보기 힘든 차중 하나가 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