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명에 들어가는 숫자는 차량의 전장(길이)을 의미한다. 
즉, 62는 차량의 길이가 6.2m라는 뜻이다. 
다른 중~대형 차들이 귀여워 보이는 수준이다. 
일반 모델은 W220의 500마력 V12 5.5L SOHC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갔다. 
당연히 후륜구동이다. 
숫자 뒤에 S가 붙은 건 메르세데스-벤츠 산하의 AMG에서 제작한 612마력 
V12 6.0L SOHC 바이터보(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고객의 취향 반영 부분을 좀 더 높인 마이바흐의 스페셜/스포츠 버전이다. 
57S 기준으로 최고속도는 275km/h.


3대 명차라는 이름답게 판매시 고객 한 사람마다 전담 담당자가 배정되어 
오너의 주문과 성향에 맞게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통계적으론 마이바흐 차량 1대당 210개의 가죽조각과 100여개의 원목장식이 들어간다고 하며, 
옵션이 매우 다양하여 경우의 수를 따지면 약 200만가지 조합이 나온다고 한다. 
즉, 완전히 똑같은 마이바흐는 단 1대도 없는 셈. 
자동변속기는 컬럼식이 아닌 일반적인 플로어체인지식으로 나왔다.


그리고 일반 자동차들과는 달리 별도로 전시 공간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러시아, 홍콩, 일본 등지에 있는 아시아 지역 마이바흐 센터는 
사전에 예약이 없으면 입장조차 안 될 만큼 VVIP 전략을 사용했다. 
대한민국에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전문 컨설턴트가 
마이바흐의 구입을 원하는 고객을 전담 관리했다. 
A/S의 경우 벤츠에 소속된 마이바흐 정비 전문가 12명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서비스를 했다는데, 
1년 중 약 200일은 출장을 다니다보니 '날아다니는 의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Maybach 62s Landaulet
62s 랜덜렛은 뒷자리 지붕이 소프트탑인 사열차 모델로, 뒷자리 지붕만 열린다. 
이 모델은 100만 달러가 넘는 기본 가격으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세단이었다.


비록 세계적으로는 실패했어도, 
대한민국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타고 다니는 차로 
널리 각인되어 있다. 
연예인들 중에서는 양현석, 장동건, 배용준, 이승철, 나훈아 등이 마이바흐의 오너다.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도 마이바흐를 타고 다닌다. 
해외에서는 DJ Khaled가 타고 다니는 차로 유명하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