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bach 62s Zeppelin
2009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를 기점으로 100대 한정 생산된 모델. 
이름은 위의 구형 체펠린 모델에서 가져왔으며, 
57S와 62S를 베이스로 2가지 종류가 나왔다. 
내외장에 특별함이 더해진것은 물론이고 스위스의 향수 제조 업체인 지보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Perfume Atomizer이란 자동 방향 장치(옵션사항)를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 적용했다. 
차량 가격은 6억 원대였으며, 향수 옵션의 경우 약 600만 원의 고가를 자랑했다.


Maybach Exelero
2005년에 공개된 마이바흐의 컨셉트 2인승 고성능 쿠페. 
딱 1대만 제작되었다. 
독일의 타이어 회사인 풀다 타이어의 의뢰로 풀다의 타이어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용도로 제작되었으며, 
훗날 풀다측에서 경매에 내놓아서 일반인에게 팔렸다. 
구입자는 미국의 힙합 가수인 버드맨(브라이언 윌리엄스)으로 알려졌으나 
가격을 지불하지 못해 결국 아프리카의 한 다이아몬드 재벌에게 최종 판매되었다. 
가격은 96억으로 알려져 있다.


5위인 부가티 디보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4번째로 비싼 차량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이바흐는 부활 이후에 세간의 주목과 달리 상당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연간 2,000대 이상 판매 목표로 잡았던 다임러 AG의 생각과 달리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조차 1년에 150여대가 겨우 팔리며 위기에 봉착한다. 
결국 2010년 즈음부터 단종 이야기가 떠돌더니, 
다임러 AG 산하의 벤츠에서 2013년에 S클래스의 풀 체인지 신형 모델(W222)에 
마이바흐의 초고급 이미지를 심기로 결정되면서 현재는 모든 모델이 단종됐다.


부활한 마이바흐의 실패와 단종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위에서 설명한 무리수같은 연간 판매량, 
요즘의 자동차 업계 트렌드와 다르게 극소수의 소비자층만을 대상으로 잡은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중이다.

Posted by 그대옆에